진 해크먼 1160억 유산은 누구에게?… 유언장엔 사망한 아내 이름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아내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의 유언장에 자녀들의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크먼은 전 재산을 숨진 아내에게 남긴 가운데, 아내가 해크먼보다 먼저 사망하면서 유산 상속자가 누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법률전문가들은 유언장에는 해크먼 자녀들의 이름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유일한 상속인인 아라카와가 해크먼보다 먼저 사망했기 때문에 자녀들이 재산을 상속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아내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의 유언장에 자녀들의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크먼은 전 재산을 숨진 아내에게 남긴 가운데, 아내가 해크먼보다 먼저 사망하면서 유산 상속자가 누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해크먼의 유언장이 공개됐지만 그의 8000만 달러(약 1163억원) 유산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5세로 숨진 해크먼은 30년간 함께 산 아내 벳시 아라카와(65)에게 자신의 모든 재산을 남겼다. BBC가 입수한 문서에 따르면, 1995년 아라카와를 유일한 수혜자로 지정했으며, 유언장의 마지막 업데이트는 2005년에 이뤄졌다.
법률전문가들은 유언장에는 해크먼 자녀들의 이름이 명시돼 있지 않지만, 유일한 상속인인 아라카와가 해크먼보다 먼저 사망했기 때문에 자녀들이 재산을 상속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크먼은 이미 고인이 된 전처 파예 말티즈와의 사이에서 크리스토퍼(65), 엘리자베스(62), 레슬리(58) 등 3명의 자녀를 뒀다.
캘리포니아 변호사 트레 러벨은 “다른 수혜자가 없다는 전제하에 이 재산이 자녀들에게 자동으로 귀속된다”고 전했다.
아라카와가 해크먼보다 먼저 사망했기 때문에 아라카와가 해크먼의 유언장에 따른 적법한 상속인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증명하면 된다는 것이다. 라벨은 “무순위 상속법에 따라 자녀들은 법적으로 상속을 받을 다음 순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해크먼과 아라카와는 앞서 지난달 26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발견됐다. 아라카와는 주변에 약물이 흩어져 있는 욕실에서, 해크먼은 자택 출입문 근처에서 운동복과 슬리퍼 차림으로 쓰러져 있었으며, 그의 주변에는 선글라스와 지팡이도 놓여 있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아라카와는 2월 11일 희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망했으며, 해크먼은 이보다 며칠 뒤인 17일쯤 사망했다. 두 사람의 시신에는 모두 외상 흔적이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해크먼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40여년간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액션, 스릴러, 역사물, 코미디 등 80여편의 다양한 장르 영화에 출연했다. '프렌치 커넥션(1971)'에서 형사 도일을 맡아 열연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용서받지 못한 자'(1992)에서 보안관 다겟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재용 “삼성다운 저력 잃어…'사즉생' 각오로 위기 대처하자”
- OECD, 韓 성장률 2.1→1.5% 하향…“무역 장벽, 성장·물가 영향”
- 尹 탄핵심판 선고 임박…與 “최대 리스크는 이재명” 野 “신속한 파면” 총력전
- 뉴욕 노숙자가 먹은 이것은? [숏폼]
- 진 해크먼 1160억 유산은 누구에게?… 유언장엔 사망한 아내 이름만
- 트럼프 얼굴에 붐마이크가 '푹', 노려보더니 한 말 [숏폼]
- 건설 현장 한 가운데 '대롱대롱'… 중국식 안전교육에 '갑론을박'
- SK하이닉스, 상반기 신입 채용 시작…28일까지 서류접수
- '킥보드는 즉시 견인, 전기자전거는 불법주차 방치'…보행자 안전은 물론 형평성도 문제
- LG이노텍, SAP ERP로 전환···LG그룹 전자 부문 SAP 전환 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