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위협에?… 프랑스, 전국민에 '생존 키트' 배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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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국제 무대에 복귀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생존 매뉴얼'과 생필품이 담긴 '생존 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유럽1 라디오 ·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의 승인을 거쳐 올여름 이전 생존 매뉴얼을 각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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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충돌·보건 위기·자연 재해 등 위협 대비”
러시아가 국제 무대에 복귀한 가운데, 프랑스 정부가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생존 매뉴얼'과 생필품이 담긴 '생존 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 시각) 프랑스 유럽1 라디오 ·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의 승인을 거쳐 올여름 이전 생존 매뉴얼을 각 가정에 배송할 예정이다.
생존 매뉴얼은 무력 충돌, 보건 위기, 자연 재해 등에 대처하는 요령이 담긴 20페이지 분량의 책자다.
여기에는 구체적으로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법 △긴급 전화번호 목록, 라디오 채널, 핵 위협 시 문과 창문을 닫아야 한다는 안내 등 위협이 임박했을 때 해야 할 일 △예비군, 소방단에 등록하는 등 지역사회 방어에 참여하는 법 등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존 키트를 준비하라는 제안도 전해졌다. 키트에는 6L의 물, 12개의 통조림 식품, 배터리, 손전등, 진통제, 거즈, 식염수 등 기본 의료용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총리실 대변인은 생존 매뉴얼 배포에 대해 “자연적, 기술적, 사이버 또는 보안 등 모든 유형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인구의 회복력을 보장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 위협에 대비책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국제 무대로 복귀하자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제공한 유럽 국가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프랑스와 유럽에 '러시아의 위협'과 미국이 유럽 대륙에서 철수할 가능성에 대처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당시 “미국이 우리 편에 서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며 “러시아는 지금 이순간과 앞으로 몇 년 동안 프랑스와 유럽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프랑스 동부 룩쇠이유레뱅에 있는 군사 기지를 방문, “전쟁을 피하고 싶다면 우리나라와 우리 대륙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장비를 갖추고, 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 몇 달 또는 몇 년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아무도 말할 수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준비하고, (스스로)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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