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월 넘길 첫 타자는?…새 야구장 첫 공식경기
[KBS 대전] [앵커]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삼성과의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조금 전, 저녁 6시부터 경기가 시작됐는데, 무려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누가 처음 공략하느냐가 큰 관심거리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연선 기자, 평일인데도 팬들로 만석이 됐다고요?
[리포트]
네, 오늘 삼성과의 시범경기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첫 공식 경기인데요.
뜨거운 관심과 함께 오늘 개방한 경기장 1층 만 천여 석은 역시나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한화 팬들은 정규시즌이 시작된 것처럼 엄청난 응원을 보내고 있는데요,
한화는 선발투수로 나선 와이스의 호투와 김태연의 선제 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2 대 1로 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8m 높이의 '몬스터월'은 아직 누구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한화의 간판타자인 노시환도 고개를 저을 정도로 난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데요,
다만 한화의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신구장 1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시범경기 첫 두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4승 1무를 거두면서 2위에 올라가 있는데요,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1위에 등극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시범경기는 내일 낮, 이곳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른 뒤 끝나고, 정규시즌은 오는 22일 토요일, 전국에서 일제히 개막합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의 정규시즌 첫 경기는 이번 달 28일 기아와의 경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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