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채은성 "올해는 다를 거라는 말 3년째…올해는 진짜 달라"

문채현 기자 2025. 3. 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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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기대와 실망이 반복된 지 7년째, 한화 주장 채은성은 "올해는 진짜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채은성은 올 시즌 한화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채은성은 "새로운 구장에서 하는 첫 시즌인 만큼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된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개막이 많이 설렌다. 올해는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들뜬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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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 "준비 잘 됐다…팀 하나되는 분위기 느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한화 김서현, 김경문 감독, 채은성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지난 6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는다.

기대와 실망이 반복된 지 7년째, 한화 주장 채은성은 "올해는 진짜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채은성은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공식 행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채은성은 올 시즌 한화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진솔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채은성은 '올해는 진짜 다르다'라는 주변의 기대에 대해 "앞서 2년 동안 들었다"고 웃으며 "이제 3년째인데, 올해는 진짜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한화 채은성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5.03.20. bjko@newsis.com


한화는 매년 파격적인 프리에이전트(FA) 선수 영입 등 과감한 투자로 개막 전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그럼에도 시즌이 끝나면 항상 하위권 성적을 맴돌며 실망도 반복됐다.

하지만 채은성은 "내부적으로 분위기도 그렇고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많이 달라졌다. 올해는 진짜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준비는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당당히 말했다.

팀 내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채은성은 "시즌이 끝나면 마무리 훈련부터 시범경기까지 쭉 오는 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그 힘든 운동을 함께 하면서 '다 같이 힘내자' 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팀이 하나 되는 느낌도 많이 받았다"라며 "앞선 2년보다 팀이 뭉친다는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특히 올 시즌 시작부터 함께하는 김경문 한화 감독이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한화 김경문 감독이 각오를 말하고 있다. 2025.03.20. bjko@newsis.com


김경문 감독은 앞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한화라는 팀은 최강 팬덤을 모시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 6년 동안 가을 잔치를 못 해서 저도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반드시 팬들을 가을잔치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채은성은 "감독님은 작년부터 '한화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만큼 성적을 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팬분들이 '성적에 상관없이 항상 야구장 자리를 지키면서 응원해 주신 만큼 가을야구에 초대해서 꼭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야구라는 스포츠는 되게 어려운 종목이다. 전력이 좋아도 성적이 안 날 수도 있고, 반대로 전력이 별로여도 성적이 나올 수 있는 알 수 없는 스포츠다. 올해는 달라져야 한다"라며 지난해보다 나아질 모습을 예고했다.

특별히 한화는 올해 신구장에서 새롭게 팬들을 만난다. 오는 28일 신구장에서 홈경기 개막전을 치른다.

채은성은 "새로운 구장에서 하는 첫 시즌인 만큼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된다.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개막이 많이 설렌다. 올해는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들뜬 표정을 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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