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7연승으로 리그 1위 수성…아틀레티코에 대승

최대영 2025. 3. 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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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후반에만 4골을 폭발시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2로 역전하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2골 차 열세를 뒤집으며 리그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승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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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가 후반에만 4골을 폭발시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2로 역전하는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2골 차 열세를 뒤집으며 리그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승점을 추가했다.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 아틀레티코의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시작되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5분에도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뒤처지게 되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고 대반격을 시작했다.

'득점 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의 기세를 이끌었다. 그는 후반 27분에 가슴으로 공을 떨궈놓은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리그 22호 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골로 득점 선두를 더욱 확고히 하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벌렸다.
이후 6분 뒤에는 페란 토레스가 하피냐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바르셀로나는 기세를 몰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렸다. 2007년생의 유망주 라민 야말이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박스 밖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수비수 헤이닐두 만다바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 얀 오블라크가 손쓸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야말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유니폼을 탈의하며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로 인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아직 17세인 야말은 이번 시즌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13골 17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에서만 6골 11도움을 쌓았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하피냐가 공을 탈취한 뒤 토레스에게 전달했고, 토레스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4-2의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번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리그 7연승을 달리며 승점 60을 기록, 리그 1위를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이 같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고 있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홈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며 승점 56으로 3위에 머물렀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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