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슈퍼스타 존재감이지' 오타니, MLB 현역 선수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 1위..."논쟁의 여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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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들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50홈런을 칠 수 있고, 50도루를 할 수 있다. 1선발이 될 수 있다. 최근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4년 중 세 차례나 만장일치로 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는 최고의 슈퍼스타다. 단연 최고"라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의심할 여지 없이 오타니를 1위로 꼽았으며, 설문조사 문항에 언급된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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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현역 선수들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기간 100명 이상의 현역 선수를 만나 익명을 조건으로 설문에 참여했다"며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현역 선수들의 선택을 받은 빅리그 최고의 선수는 바로 오타니다. MLB.com은 "정말 놀랐나. 정말 논쟁의 여지가 있나"라며 "압도적인 투·타 재능, MLB 사상 첫 50-50의 주인공, 통산 411도루, 지난해 또 한 번의 만장일치 MVP 수상 등 선수들은 확실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이 질문에 대한 지배적인 대답은 오타니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50홈런을 칠 수 있고, 50도루를 할 수 있다. 1선발이 될 수 있다. 최근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지난 4년 중 세 차례나 만장일치로 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는 최고의 슈퍼스타다. 단연 최고"라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의심할 여지 없이 오타니를 1위로 꼽았으며, 설문조사 문항에 언급된 모든 선수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설문에 참여한 선수들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아메리칸리그 소속 불펜투수는 "우리가 오타니에 대해 극찬하는 건 알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래야 한다. 하지만 정말 놀랍다"고 치켜세웠다. 내셔널리그 소속 3루수는 "(설문 결과는) 너무 뻔하다"고 짧게 얘기했다.
2018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 데뷔를 알린 오타니는 첫 시즌부터 20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해 투수로서 10경기를 선발로 나서는 등 '투·타 겸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 2년간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21년부터 자신의 재능을 완전히 꽃피우기 시작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오타니는 그해 소속팀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투수로 23경기 132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타자로 135경기 497타수 151안타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 1.066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10승-10홈런, 단일시즌 10승-40홈런을 기록하는 선수가 됐다.
2024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새 역사를 썼다. 정규시즌 159경기 6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그토록 원했던 월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얻으면서 해피엔딩으로 2024시즌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동료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 등 그라운드 밖에서도 '슈퍼스타'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6일 오후에는 일본 출신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함께 팀 동료들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7일 "호텔 연회장에서 참치 해체 쇼가 펼쳐졌고, 오타니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프레디 프리먼이 성게에 도전하는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타니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지는 2025 MLB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를 통해 2025시즌에 돌입한다. 1차전 선발투수는 다저스 야마모토, 컵스 이마나가 쇼타다. 2차전에는 다저스 사사키, 컵스 스틸이 선발 등판한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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