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주민규 "나이는 많지만 마음은 신인, 밀집수비 공략 경험 많다"
[풋볼리스트=고양] 김정용 기자= 35세지만 주민규는 국가대표 신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경쟁에 임한다.
대표팀은 17일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소집 후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대표팀은 총 28명이며 그 중 17명이 이날 첫 소집에 포함됐다. 모든 선수가 합류한 뒤 20일 오만, 25일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을 갖게 된다.
훈련 전 인터뷰를 가진 주민규는 현재 K리그1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다. 5경기 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3회 선정됐다. 이번 시즌 합류한 소속팀 대전하나시티즌을 리그 선두로 이끄는 일등공신이다. 그만큼 대표팀 경기력도 기대가 크다.
주민규는 지난해 늦깎이 대표로 데뷔해 국가대표 경력이 아직 적은 만큼 신인의 마음으로 도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나이는 최고참이지만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생각을 갖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대표팀 경력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저 또한 이제 이 대표팀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왔다"며 대표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한국의 홈에서 한 수 아래 팀들을 만나는만큼 상대가 밀집수비를 택할 가능성이 있고, 이를 잘 공략하지 못하면 역습을 당해 경기를 그르칠 위험도 있다. 주민규는 K리그 강팀에서 주로 뛰며 밀집수비 공략 경험이 많다는 걸 굳이 부인하지 않았다.
"굉장히 내려선 팀은 뚫기가 쉽지 않다. 울산과 대전에서의 경험이 있고, 황선홍 감독의 조언을 들었다. 인내하고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 찬스가 많이 오지는 않지만 그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게 내게 많은 도움이 됐다. 해결하는 에너지를 거기에 쏟아야 된다는 것을 배웠다. 이번 경기도 만약에 상대가 내려선다면 내 경험을 살려 경기하겠다."
이하 주민규 인터뷰 전문.
- 소집 소감은
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금 왔기 때문에 굉장히 홀가분하고 또 그 기운을 살려서 여기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동기부여 각오가 좀 남다른 것 같습니다.
- 최고참급인데
사실 나이는 최고참이지만 저는 좀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생각을 갖고 있고요. (다른 선수들의) 대표팀 경력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저 또한 이제 이 대표팀에서 어떻게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 월드컵 본선에 대한 꿈은
꿈은 월드컵 나가는 게 모든 선수의 꿈이라고 생각하고요. 우선 그전에도 말했듯이 본선 생각은 안 하고 있고 일단 당장에 있는 코앞에 있는 것부터 일단 잘 해결해야 그다음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단 이 두 경기를 집중할 생각입니다.
- 강팀 입장에서 상대 밀집수비를 공략하는 경험이 많은데
굉장히 내려선 팀은 뚫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울산에서의 경험 또 대전에서 또 (황선홍) 감독님의 조언, 그런 스트라이커의 조언들을 듣다 보면 좀 인내하고 기다려야 되는 방법밖에 없다. 찬스가 많이 오지는 않지만 그 확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는 게 저한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해결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거기에 쏟아야 된다는 것을 좀 배운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도 만약에 상대가 내려서고 경기한다면 또 그런 제가 했던 경험들을 살려 가지고 경기를 할 생각입니다.
- 요즘 슛 횟수 대비 득점, 결정력이 전성기 수준인데
사실 그게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이 될 수 있지만 저는 반대로 생각하면 슈팅이 좀 더 많이 나와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래야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저한테는 부족한 단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좀 많은 슈팅을 찬스를 만들어내는 게 좀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공격수 경쟁자들보다 자신이 앞서는 점은
굉장히 그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장점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뭐 굳이 비교하기 좀 그런데 그나마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하면 좀 더 더 나이가 많고 좀 여유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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