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얼굴에 마이크 ‘퍽’…기자 3초 째려보고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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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기자들의 질문을 듣다가 마이크에 얼굴을 맞았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이자 극우 인사 로라 루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대체 어떻게 기자가 트럼프의 얼굴에 붐 마이크를 그렇게 가까이 가져갔을까?"라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올렸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히 사고였다", "(마이크로 트럼프를 친 사람도) 매우 당황스러웠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잡지 피플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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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오늘 밤 주인공 됐다” 농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기자들의 질문을 듣다가 마이크에 얼굴을 맞았다.
포브스 등 미국 언론 보도를 보면, 트럼프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자택으로 가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에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인질을 더 구출할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던 그때, 트럼프는 한 취재진이 든 붐 마이크에 입 주위를 맞았다. 붐 마이크는 긴 막대기 끝에 털로 덮인 고감도 마이크가 장착된 방송 장비다.
얼굴을 맞은 직후 트럼프는 3초간 해당 취재진을 날카롭게 응시했다. 이어 트럼프는 눈썹을 추켜올린 뒤 “그가 오늘 밤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다들) ‘그거 봤어?’(라고 말할 것)”이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이자 극우 인사 로라 루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대체 어떻게 기자가 트럼프의 얼굴에 붐 마이크를 그렇게 가까이 가져갔을까?”라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올렸다. 보수 정치 단체인 ‘터닝포인트 미국’의 창립자 찰리 커크도 엑스에 “(트럼프를 향해) 존경심을 가지라”고 적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히 사고였다”, “(마이크로 트럼프를 친 사람도) 매우 당황스러웠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잡지 피플은 보도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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