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얼굴에 마이크 ‘퍽’…기자 3초 째려보고 한 말은?

송경화 기자 2025. 3. 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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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기자들의 질문을 듣다가 마이크에 얼굴을 맞았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이자 극우 인사 로라 루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대체 어떻게 기자가 트럼프의 얼굴에 붐 마이크를 그렇게 가까이 가져갔을까?"라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올렸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히 사고였다", "(마이크로 트럼프를 친 사람도) 매우 당황스러웠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잡지 피플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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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질문 듣다 얼굴 맞은 트럼프
“그가 오늘 밤 주인공 됐다” 농담
미국 포브스 유튜브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각) 기자들의 질문을 듣다가 마이크에 얼굴을 맞았다.

포브스 등 미국 언론 보도를 보면, 트럼프는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자택으로 가기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했다. 그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에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미국 포브스 유튜브 갈무리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인질을 더 구출할 방안에 대한 질문을 받던 그때, 트럼프는 한 취재진이 든 붐 마이크에 입 주위를 맞았다. 붐 마이크는 긴 막대기 끝에 털로 덮인 고감도 마이크가 장착된 방송 장비다.

얼굴을 맞은 직후 트럼프는 3초간 해당 취재진을 날카롭게 응시했다. 이어 트럼프는 눈썹을 추켜올린 뒤 “그가 오늘 밤 화제의 주인공이 됐다. (다들) ‘그거 봤어?’(라고 말할 것)”이라고 농담하며 웃었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이자 극우 인사 로라 루머는 엑스(X·옛 트위터)에 “대체 어떻게 기자가 트럼프의 얼굴에 붐 마이크를 그렇게 가까이 가져갔을까?”라며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올렸다. 보수 정치 단체인 ‘터닝포인트 미국’의 창립자 찰리 커크도 엑스에 “(트럼프를 향해) 존경심을 가지라”고 적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이건 명백히 사고였다”, “(마이크로 트럼프를 친 사람도) 매우 당황스러웠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잡지 피플은 보도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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