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성 유족, 조의금 전액 기부…친동생 "형 노래 잊히지 않길"

김지수 2025. 3. 17. 13: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족이 장례 기간 들어온 조의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휘성의 동생은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장례 기간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 주셨다"며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장례 기간 동안 받은 조의금 전액을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가수 휘성의 빈소에서 한 조문객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0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의 유족이 장례 기간 들어온 조의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휘성의 동생은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장례 기간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 주셨다”며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히지 않도록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장례 기간 동안 받은 조의금 전액을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생은 “전액을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할 예정이며, 차후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애초에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조용한 장례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많은 이들의 애도 속에 빈소를 마련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장례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14일부터 진행됐으며, 발인은 16일이었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에 마련됐다.

1982년생인 휘성은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휘성은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의 히트곡들을 남겼다. 

특히 뛰어난 가창력과 감성적인 발라드로 사랑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던 그는 끝내 예정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팬들과 마지막 이별을 맞이하게 됐다. 휘성의 동생은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분들께서 부담 없이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의 애정 덕분에 형이 외롭지 않게 떠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