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공황장애' 때문에 생방 부담감 多…"호흡 곤란 와, 벌겨벗겨진 느낌" (핑계고)

임나빈 기자 2025. 3. 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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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 때문에 생방송에 대한 부담감이 많다고 밝혔다.

이날 게스트로는 오는 25일 영화 '승부' 개봉을 앞둔 배우 이병헌이 출연, 'SNL 코리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풀어놓았다.

이병헌은 "근데 난 알겠지만 약간 울렁증 같은 거 있지 않냐. 무대 위에 서거나 생방송에 대한 어떤 부담감이 있다. 벌거벗겨진 느낌이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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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배우 이병헌이 공황장애 때문에 생방송에 대한 부담감이 많다고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핑계고'에는 '글로벌 진출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72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오는 25일 영화 '승부' 개봉을 앞둔 배우 이병헌이 출연, 'SNL 코리아'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풀어놓았다. 

유재석은 "동엽이 형하고 친분 때문에 'SNL 코리아'도 나가시고"라고 운을 띄우자, 이병헌은 "그 집요함은…"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이병헌은 "신동엽 씨는 진짜 대단한 것 같다. 3일 밤을 우리 집에서 새웠다. 동엽 씨 아시겠지만 그렇게 안 보이지 않냐. 집요하다든가"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동엽 씨가 집에 온다 그래가지고 왔는데, 내가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와인을 4병을 가져온 거다. 세 병째 꺼내 놓는 순간 '다시 집어넣어라. 너 이상하다' 그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니나 다를까. 'SNL 코리아' 새 시즌 시작한다고 얘기하는 거다. 나는 정말 동엽이랑 워낙 친한 친구 사이니까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고 뭔가를 해주고 싶지만 물론 나도 영광스럽고"라고 말을 이어갔다. 

이병헌은 "근데 난 알겠지만 약간 울렁증 같은 거 있지 않냐. 무대 위에 서거나 생방송에 대한 어떤 부담감이 있다. 벌거벗겨진 느낌이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때 그는 "자기소개하는 순간 '갑자기 거기서 공황이 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나로서 나오는 것이 배우들한테 익숙치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어떤 사람의 역할을 하고, 그 사람으로서 내가 행동하고 말한다고 생각하면 긴장할 일이 없는데, 내 소개를 하면 갑자기 그게 호흡곤란이 오기 시작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2016년도 오스카 아카데미에 시상을 하러 가기 이틀 전, 알파치노를 만났었다는 일화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너무 긴장된다는 자신에게 알파치노는 "네가 다른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하라"는 조언을 해주었고 실행에 옮겼지만, 바로 실패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사진='뜬뜬' 유튜브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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