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김도영 떴다!' 환호…평일에도 시범경기 '오픈런'
[앵커]
김도영 선수가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는 어느새 1루까지 가있습니다. 오늘(13일) 시범경기엔 팬들이 경기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오픈 런'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양정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세원/서울 정릉동 : (오전) 9시 반에 왔는데 앞에 거의 한 30~40분 정도 먼저 계시더라고요.]
[김민영/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 일찍 오려고 잠실새내 근처에 숙소를 잡아가지고…]
평일 오후 1시에 열린 시범경기, 두산과 KIA가 맞붙은 잠실구장엔 8천명의 팬들이 몰렸습니다.
경기 시작 전부터 기다렸다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오픈런까지 생겨났습니다.
[KIA 4:1 두산/잠실구장]
눈길을 모은 건 지난해 MVP KIA 김도영이었습니다.
3회초 유격수 앞 얕은 땅볼을 치고 힘껏 내달려 첫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빠른 발은 여전했습니다.
이후 나성범의 적시타가 터졌습니다.
오늘은 수비도 좋았습니다.
강승호의 강한 타구가 3루 쪽으로 날아온 순간 김도영은 뒤로 주저앉으면서 공을 낚아채 깨끗한 송구로 아웃을 시켰습니다.
KIA는 두산을 4대1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김도영/KIA : 수비에서는 만족스럽고, 지금 타석에서의 모습이 안 좋더라도 불안감도 없고, 충분히 올라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한화 3:3 롯데/사직구장]
한화 류현진도 첫 등판에서 무난하게 출발했습니다.
1회 세 타자를 간단히 요리했습니다.
가볍게 던지는 것 같은데 타자들은 좀처럼 치지 못했고 2회엔 공 10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습니다.
4회 롯데 전준우에게 2점 홈런을 맞은 게 옥의 티였습니다.
류현진이 내려간 뒤 한화는 8회말 멋진 더블 플레이로 위기를 모면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한화와 롯데는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을 주고 받으며 끝내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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