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전 패배에도 포스테코글루 경질 NO..."지금 누굴 데려와?! 부상자 많고 시즌 사실상 끝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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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전에서 패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토트넘 훗스퍼는 생각이 다르다.
또 "전임 감독들은 모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보다 낫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마찬가지다. 누누 산투 에스피리투도 해당된다. 왜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와 계속 일하는지 모르겠다. 첫 10경기에서 승점 26점을 따냈지만 이후 45경기에서 20경기를 졌다. 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계속 이끌어야 하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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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톤 빌라전에서 패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커지고 있지만 토트넘 훗스퍼는 생각이 다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라와의 잉글랜드 FA컵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호주 국가대표 출신 감독인 포스테코글루는 사우스 멜버른에서 지휘봉을 잡으면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호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브리즈번 로어, 멜버른 빅토리를 지휘했고 호주 대표팀을 이끌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거쳐 셀틱으로 왔다.
아시아 무대에서 주로 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성공 시대를 열었다. 레인저스에 내줬던 트로피를 가져왔고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끌었다. 호주 감독으로 대한민국을 오랜 기간 상대했고 셀틱에서 오현규를 지도해 국내에서도 유명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뒤를 이어 토트넘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초반엔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을 이끌었다. 화끈한 공격 축구와 스위칭 플레이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수비 불안이 심해졌고 위험부담이 높은 전술은 체력, 부상 문제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최종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5위, 무관이었다.
이번 시즌 전반기에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정상 운영이 어려웠다. 이 와중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전술적 스타일을 고집했고 이로 인해 부상자는 더 생겨났다. 중반부 이후에도 극복을 못했고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16위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컵 대회 성적에 희망을 걸었으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빌라전 패배 후 경질을 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기에 경질설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번째 시즌에 트로피를 든다고 했는데 터무니없는 주장이었다. 본인 스스로를 압박했고 토트넘을 이기지 못하는 팀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또 "전임 감독들은 모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보다 낫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마찬가지다. 누누 산투 에스피리투도 해당된다. 왜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와 계속 일하는지 모르겠다. 첫 10경기에서 승점 26점을 따냈지만 이후 45경기에서 20경기를 졌다. 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을 계속 이끌어야 하나?"라고 했다.
비난이 이어지나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보낼 생각이 없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영국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은 경질 조짐이 없다. 아무도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는 않으나 감독 변화 움직임은 없다. 일단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은 부상 선수들이 매우 많으며 이제 복귀를 대부분 앞두고 있다. 이 시점에 감독을 경질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또 대체 감독이 없다. 지금부터 후반기까지 토트넘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감독이 없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의 시즌은 사실상 거의 끝났다. 프리미어리그, FA컵, EFL컵 모두 없다. 지금 경질을 하고 새 감독을 선임하는 것보다 여름에 최선의 결정을 내리도록 고민하는 입장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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