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75 개막 완벽 준비, 예사롭지 않은 스피드업, 스마일 4선발의 봄이 열리는가

이선호 2025. 3. 21. 08: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힘을 더 쓰고 있다".

웨이트트레이닝에 많인 공을 들였고 투구과정도 좀 더 힘을 쓸 수 있는 매카니즘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스피드업과 커브와 슬라이더까지 다듬었고 개막 준비 실전에서 희망을 알리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 DB

[OSEN=이선호 기자] "힘을 더 쓰고 있다".

KIA 타이거즈 좌완 선발투수 윤영철(21)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도전에 윤영철을 4선발로 못박았다. 선발투수로 최적화된 투수라는 기대였다. 2023 신인시절과 2024년까지 선발투수로 능력치를 보여준 것은 분명했다. 올해는 스피드업과 구위까지 좋아지며 커리어하이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착실하게 마치고 시범경기와 퓨처스 경기에서 개막에 맞춘 실전점검을 했다. 시범경기 2번 출전해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지난 20일 kt 위즈와 퓨처스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1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75에 불과하다. 첫 등판으로 예정되는 26일 광주 키움전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실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작년과 확연히 달라졌다. 3월 중순인데도 예년에 비해 스피드가 확실히 늘었다. 지난 14일 두산전(잠실)에서 140km 이상의 직구를 뿌리더니 143km까지 찍었다. 직구 평균이 140km에 이르는 모습이었다.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커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위력을 떨쳤다. 

윤영철./OSEN DB

시범경기에서 143km 자체가 시즌에 들어가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희망을 낳고 있다. 변화구 가운데 커브와 슬라이더의 각도 예리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겨우내 준비했던 것들이 마운드에서 실체화되고 있는 것이다. 웨이트트레이닝에 많인 공을 들였고 투구과정도 좀 더 힘을 쓸 수 있는 매카니즘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스피드업과 구위업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워낙 투구폼도 일정하고 피치터널이 좋은 투수이다. 그러나 구속이 140km가 넘지 않아 타순이 돌기 시작하면 공략을 당했다. 커터도 새로 장착했지만 결국은 힘을 동반한 스피드도 중요했다. 스피드업과 커브와 슬라이더까지 다듬었고 개막 준비 실전에서 희망을 알리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마운드에서도 피하지 않는 적극적인 승부도 통했다.  

이범호 감독은 "어버인 캠프에서는 스피드 올라오지 않았다. 일본 캠프에서 피칭하면서 볼에 힘이 생겼다. 투수코치랑 이야기 했는데 안으로 꼬아서 던지는 투구폼을 세워서 했다. 나름대로 힘을 더 쓸 수 있는 것이 생겼다. 스피드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왔다. 올해 힘이 한층 더 생겼다"고 발전을 반겼다.

윤영철./OSEN DB

작년에는 신인때부터 앞만 보고 달려온 탓인지 허리피로골절 부상으로 풀타임에 실패했다. 2025 목표는 풀타임과 첫 규정이닝(144이닝) 돌파이다. 입단 이후 최고의 컨디션이다. 부상없이 완주한다면 달성 가능성은 있다. 최강 타선과 막강 불펜의 도움까지 받는다면 첫 10승도 노려봄직하다. 윤영철의 진정한 봄이 열리고 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