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센터백 유망주' 궈자쉬안, 뇌사 판정 중 사망…바이에른 뮌헨과 中 매체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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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중국의 차세대 센터백 유망주 궈자쉬안의 사망을 애도했다.
뮌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18세의 나이로 중국에서 사망한 전 월드 스쿼드 선수인 궈자쉬안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지난 2월 6일 스페인에서 열린 훈련 경기 도중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뒤 두부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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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중국의 차세대 센터백 유망주 궈자쉬안의 사망을 애도했다.
뮌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18세의 나이로 중국에서 사망한 전 월드 스쿼드 선수인 궈자쉬안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지난 2월 6일 스페인에서 열린 훈련 경기 도중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뒤 두부 부상을 당했다. 구단은 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발표했다.
궈자쉬안은 중국이 기대하고 있던 센터백 유망주다. 중국 연령별 팀을 모두 거치며 성장했고, 중국 슈퍼리그인 베이징 U-19팀(19세 이하)에서 활약하며 잠재성을 널리 알렸다. 지난 2023년에는 뮌헨의 프로젝트인 '바이에른 월드 스쿼드'에 포함되며 많은 중국팬들의 관심을 사로 잡았다.
바이에른 월드 스쿼드는 뮌헨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유망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나아가 프로 무대 진출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향후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궈자쉬안. 하지만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 지난달 6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무릎에 강하게 부딪히며 의식을 잃었다. 이후 곧바로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이 심했고,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궈자쉬안의 아버지는 병원측이 제안한 연명 치료 중단을 거부했고, 중국으로 송환하여 추가 치료를 받길 원했다. 이후 중국 대사관과 베이징 구단의 협조로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끝내 궈자쉬안은 눈을 뜨지 못했다. 중국 '소후 닷컴'에 따르면 궈자쉬안의 형은 sns를 통해 "그동안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었고, 겨우 생명만 유지하는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궈자쉬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소후닷컴'과 '시나 스포츠'등 현지 매체서는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한편, 궈자쉬안의 가족과 베이징 축구협회는 마찰을 빚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궈자쉬안의 가족은 베이징 축구협회와 그의 소속 팀인 베이징 궈안이 의료비를 전액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여행자 보험도 가입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사전에 베이징 축구협회는 치료비를 전액 지불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나, 지키지 않았고, 결국 가족들은 고소를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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