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선배 김가영, 라디오서 자진 하차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5. 2.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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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기상캐스터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갑작스럽게 자진 하차했다.

가수 테이는 4일 방송된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자진 하차한 이유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 파문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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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갑작스럽게 자진 하차했다.

가수 테이는 4일 방송된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맡았던 ‘깨알뉴스’는 민자영 리포터가 맡기로 했다.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자진 하차한 이유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의혹 파문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고 오요안나의 유가족의 말을 빌려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가해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참여 중이던 라디오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한편, MBC는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를 발족한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다. 또한 회사의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과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5일 첫 회의를 시작한다.

MBC 측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MBC는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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