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2' 역대급 성과 넷플릭스, 북미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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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역대급 성과를 거둔 넷플릭스가 올해 가격 인상에 나섰다.
넷플릭스가 2023년 10월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인상할 때도 한국은 예외였기 때문이다.
다만 넷플릭스는 2023년 11월 거주지가 다른 이용자와 계정을 함께 사용하면 추가 요금 5000원을 받고, 그해 12월 광고 없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베이직 요금제(월 9500원) 가입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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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기록과 동시에 미국·캐나다에서 월 요금 1~2달러 인상
오징어게임2, 스포츠 생중계로 가입자 급증… 전체 가입자 3억 명 돌파
[미디어오늘 윤수현 기자]
지난해 역대급 성과를 거둔 넷플릭스가 올해 가격 인상에 나섰다. 2023년 10월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올린 후 2년도 지나지 않아 요금을 인상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오징어게임 시즌2와 복싱·NFL 생중계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가입자 3억 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전체 요금제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광고요금제는 월 6.99달러에서 7.99달러(한화 약 1만1462원), 광고 없는 표준 요금제는 월 15.49달러에서 17.99달러(2만5808원)로 오른다. 4K 시청이 가능하고 4명 동시 시청이 가능한 프리미엄 요금제는 월 22.99달러에서 24.99달러(한화 약 3만5850원)가 됐다. 대상 국가는 미국·캐나다·포르투갈·아르헨티나다.
넷플릭스는 2023년 10월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월 19.99달러에서 22.99달러로 인상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프로그램 투자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요금 인상을 요청한 것”이라며 “넷플릭스 품질 개선을 위해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가격 인상은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1890만 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12월 기준 가입자 수는 3억163만 명으로, 서비스 출시 후 가입자 3억 명을 넘겼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2025년 매출 전망치를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1일 보도에서 “가입자가 역대 최대치로 늘어난 이후 넷플릭스가 이를 활용하고자 전반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며 “가입자 증가는 오징어게임 시즌2의 영향이다. 또 넷플릭스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지난해 11월 열린 제이크 폴과 마이크 타이슨의 복싱 경기는 6000만 가구가 시청했다”고 밝혔다. 이외에 넷플릭스는 미식축구 NFL 경기를 생중계했다.
넷플릭스가 한국 요금을 올릴지는 미지수다. 넷플릭스가 2023년 10월 프리미엄 요금제 가격을 인상할 때도 한국은 예외였기 때문이다. 국내 넷플릭스 요금은 광고요금제 5500원, 표준 요금제 1만3500원, 프리미엄 요금제 1만7000원이다. 넷플릭스는 2021년 11월 한국 진출 5년 만에 처음으로 요금을 인상했으며, 이후 요금을 올리지 않고 있다.
넷플릭스코리아 관계자는 미디어오늘에 “현재 발표된 국가를 제외한 다른 국가와 관련해 별도 발표 내용은 없다”고 했다.
다만 넷플릭스는 2023년 11월 거주지가 다른 이용자와 계정을 함께 사용하면 추가 요금 5000원을 받고, 그해 12월 광고 없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베이직 요금제(월 9500원) 가입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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