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30대 후반까지 있길 원해"…언플과 다른 토트넘, 연봉 인상 없는 1년 연장만 고수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32)과 2026년까지 함께하려고 한다.
토트넘 팬 사이트인 '투 더 레인 백'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에 토트넘 팬들 우려가 크다. 토트넘도 손흥민이 30대 후반까지 남아주길 원한다. 후계자를 찾긴 하겠지만 여전히 라커룸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가치 계산이 우선인 토트넘의 특성상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손흥민의 나이를 생각하며 거취를 결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이제 일주일 후면 토트넘과 계약 만료 6개월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보스만룰이 적용된다. 하루빨리 상황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토트넘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손흥민은 최근 계속해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파리 생제르맹,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팀이 관심을 보냈다. 가장 최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지난주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아틀레티코가 손흥민을 유망한 옵션으로 보고 있으며, 그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흥민과 아틀레티코의 연결고리는 지난 9월 피차헤스의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비공식 회담이 있었고, 지금은 몇 달 내 계약 가능하다며 속도감이 붙었다.
무엇보다 아틀레티코를 이끄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손흥민을 원해 협상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공격에서 새로운 유형의 선수를 추가해 파괴력을 높이기 위해 손흥민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 진영 여러 포지션에서 뛰며 득점과 도움을 기록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강점이라 아틀레티코에서도 핵심으로 여겨질 것이란 분석이다.
손흥민과 아틀레티코 모두 기회가 될 이적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다르다. 이번 시즌 라리가 1위를 달린다.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라리가 우승 2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회 등을 해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어려워 보이는데 아틀레티코는 상황이 달라 손흥민을 유혹할 만하다.
물론 손흥민의 1안은 토트넘 잔류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가지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재계약은 어렵지 않은 게 사실이다. 토트넘도 장기 계약에는 뜸을 들이지만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 전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428경기에 출전해 169골 90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득점 5위다. 전설이라 불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성적을 썼다. 2015년 입단해 푸스카스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이달의 선수 등 굵직한 수상 실적을 남겼다.
이런 성과에도 토트넘이 계산기를 두드리니 마음이 편치 않다. '팀 토크'도 "손흥민은 지난 몇 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였다. 특히 해리 케인이 떠나고부턴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며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연장 계약 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손흥민측은 지금 상황에 대해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지난 2021년 4+1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4년 보장에 추가 1년은 팀 옵션이었다. 토트넘이 원하면 손흥민과 최대 5년까지 동행할 수 있다.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토트넘 선수가 된다.
여러 이야기들만 오갈 뿐, 토트넘은 확실히 팀 옵션을 발동한 게 아니다. 그렇다고 손흥민과 새로운 연장 계약도 맺지 않고 있다.
지금으로선 팀 옵션 발동이 유력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더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6월까지 잔류시키려 한다"라고만 했다. 이럴 경우 연봉 인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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