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계약금 3억 특급루키는 어디에…명장은 "당장 1군에서 써도 된다"는데 왜 2군으로 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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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좌완투수 김태현(20)을 지명했다.
김태현은 롯데 유니폼을 입자마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모았고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에 나와 2⅓이닝 동안 '자책점 0'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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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당장 1군에서 쓸 수도 있죠"
롯데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좌완투수 김태현(20)을 지명했다. 김태현은 롯데 유니폼을 입자마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정도로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모았고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에 나와 2⅓이닝 동안 '자책점 0'을 기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구속은 140km 초반대를 형성했지만 김태형 롯데 감독이 "한 몇 년 동안 선발투수를 한 선수 같다"라고 칭찬할 만큼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김태현은 끝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태현의 기량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 아니다. 롯데가 차세대 선발투수로 키우기 위해 장기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서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김태현은 조금 더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라면서 "지금 당장 1군에서 써도 된다. 하지만 중간계투로 왔다갔다하는 것보다 선발투수로 키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라고 김태현을 개막 엔트리에 넣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왕 2군에서 시작하기로 했으니 아예 긴 호흡을 가져가기로 했다. 우선 최소 한 달, 길면 두 달 정도 몸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장 중간계투로 쓰는 것보다 준비를 착실하게 해서 1~2달 정도 시간을 두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는 김태형 감독은 "일단 한 달 동안 잔류군에서 준비를 할 것이다. 당장 2군에서 등판은 없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1라운드 지명 신인 우완 전미르가 개막 엔트리에 승선,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 1라운드 신인 김태현은 롯데가 차세대 선발투수감으로 점찍고 차근차근 육성의 스텝을 밟을 예정이다. "공을 던지는 스타일을 보면 딱 선발 체질인 것 같다"라는 김태형 감독의 말에서도 김태현이 앞으로 롯데 미래를 책임질 선발투수로 클 재목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롯데는 지난 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태현을 지명하면서 "즉시전력감인 선발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계약금은 3억원. 사령탑은 "당장 1군에서 써도 된다"고 평가하지만 이미 롯데의 선발투수진은 찰리 반즈~터커 데이비슨~박세웅~김진욱~나균안이 채우고 있고 박진, 박준우 등 예비 선발 자원들도 있어 당장 선발로테이션에 진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고 중간계투로만 쓰자니 활용도가 애매할 수 있다. 김원중, 구승민, 김상수, 정철원 등 승리조가 버티고 있고 박진이 롱릴리프로 가세한 상태이며 좌완 불펜도 정현수, 송재영 등 2명이나 포진하고 있다. 이제 프로 무대에 데뷔하는 20살 루키에게 중책을 맡기는 것보다는 2군에서 '선발 수업'을 착실히 진행하는 것이 낫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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