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로봇 심판 도입한다···“심판들과 합의, 스프링캠프에서 테스트”
김은진 기자 2024. 12. 25. 14:30
미국 메이저리그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24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MLB 심판협회와 새로운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다음 달 심판들과 구단주들의 비준 절차를 거치면 마무리 된다”며 “새 단체협상이 통과되면서 MLB는 ABS를 유연하게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시행 시기와 형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에서 ABS를 문제없이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추적한 투구 궤적을 바탕으로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에서도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에서 2019년부터 테스트 단계에 있던 것을 KBO리그가 올해 최초로 도입했다. 워낙 논란이 뜨거웠지만 한 시즌을 치르면서 보완점을 찾고 적응해가는 중이다.
미국은 피치클록을 도입하는 등 여러 규칙 등을 파격적으로 바꿔왔지만, 정작 몇 년 간 시험을 해온 ABS는 빅리그에 도입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장의 반대 의견도 컸다. 그러나 그 합의를 이번에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는 일단 ABS 도입 시기를 2026년으로 잡고 있다. 내년에는 시범경기에서 운용해볼 것으로 보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NJZ 아닌 뉴진스’ 법원은 왜 어도어 손 들었나
- 억대 계약금 받더니…김대호, 팔짜 폈다
- [스경연예연구소] 말많던 ‘백설공주’, 에그 처참히 깨졌다
- 김수현 측, 김새론 유족 고발 ‘난타전’ 새 국면
- ‘하트페어링’ 백과사전에나 나올, 스펙 끝판왕 떴다
- ‘주름개선 시술받다 화상’ 유명 여배우, 4800만원 배상 받아
- ‘나솔 뽀뽀녀’ 20기 정숙, 결별 5개월만 결혼 소식? “떨리네요”
- 유승준 입국 요구 세 번째 재판···정부 입장은?
- ‘폭행 출소’ 황철순 폭로에 아내 A씨 반박 “오늘도 소설···웃기다”
- 4월이면 찾아오는 그 남자, 장국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