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언에 포스텍 격노!” 이 무슨 황당한 억지 주장인가···체력 안배 차 교체 기용→손흥민은 “몸 상태 완벽” 이게 저격이라고?

박찬기 기자 2025. 3. 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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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토트넘 홋스퍼 뉴스’



어이없는 주장이다. 손흥민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발언을 제대로 반박하며 분노하게 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등장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을 향한 손흥민의 새로운 발언에 포스테코글루가 분노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는 본머스전과 마찬가지로 풀럼전에서 손흥민을 선발 제외했다. AZ 알크마르전을 대비해 본머스전에서 교체로 출전시킨 것은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풀럼전에선 손흥민이 쉬어야 할 이유가 없었기에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포스테코글루는 많은 이들이 받아들인 그대로, 체력적인 부분에서였다는 점을 암시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 포스테코글루의 발언을 완전히 삭제시켰다”라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전을 하루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매체가 조명한 손흥민의 발언은 지난 19일 열린 오만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당시 빡빡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 문제와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은 “지금 체력 상태는 좋다. 몸 상태 역시 어느 때보다 최고인 것 같다. 워낙 경기가 많다 보니 감독님께서 좀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그런 선택을 하셨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는 괜찮고,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즉, 최근 몇몇 경기에서 교체로 나선 것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의 선택이었으며 현재 몸 상태가 너무 좋다는 말이었다. 전혀 문제가 될 이유가 없는 답변이었다.

하지만 매체는 이 발언을 마치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저격한 것인 것처럼 바라보며 해석했다. 어떻게 보더라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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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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