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의료팀이 날 망쳤다”…손흥민 동료 충격 폭로→작심 발언, 이유는?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수비수이자 부주장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안 로메로(26)가 소속 구단의 의료진을 향해 작심한 듯한 발언을 내놓으며 충격을 안겼다. 구단 의료 시스템에 공개적인 불만과 비판으로 선수와 클럽 간 신뢰의 균열이 일어난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로메로는 24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예상보다 부상 복귀가 너무 늦어졌다. 사실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었지만 아무런 진전이 없었고, 상황은 점점 복잡해졌다”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메디컬 스태프가 나를 구해냈다. 그들에게 평생 고마울 것”이라고 말하며 토트넘 의료진에게 작심 발언을 했다.
실제로 로메로는 지난 12월 첼시전에서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은 뒤 약 3개월 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은 그의 부재로 수비 라인이 크게 흔들렸다. 복귀는 3월 10일 본머스전이었으며, 그는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곧장 소집돼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 풀타임 출전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로메로는 복귀 후 자신의 몸 상태를 도운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남겼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고마움을 표현한 대상이 바로 소속팀이 아닌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물리치료사들이었다는 점이다. 이는 팬들과 언론들로부터 “토트넘 의료진에 대한 공개 비판”이라는 해석을 낳았고, 실제로 로메로는 재활 과정 전반에서 깊은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전문 기자 에두아르도 부르고스는 “로메로는 구단의 회복 프로그램에 만족하지 못했고, 부상 치료 중 상당 기간을 아르헨티나로 돌아가 국가대표팀 스태프와 함께 지냈다. 그의 부상 결장은 무려 21경기나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결정은 구단과 선수 간 협력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로메로는 또한 “몸이 좋지 않아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들었다. 팀과 함께 복귀 시점을 조율할 수 있었지만, 아무 조치가 없었다”고 전하며 복귀 시기마저 본인의 의사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발언은 자연스럽게 그의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다. 월드컵 우승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링크되고 있는 로메로는 구단의 미래 비전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고사하고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유럽 무대에서 뛰기를 희망하는 로메로에게 커다란 불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이 시즌 종료 전까지 로메로와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름 이적 리스트 상단에 로메로의 이름이 있다”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믹 브라운은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며, 로메로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가 마드리드행을 원한다면 성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이 만약 로메로 이적을 승인할 경우 최소 60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잔류를 위해 손흥민 수준의 조건까지 제시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달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4천만 원)를 재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지만, 로메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로메로가 단순한 선수 이상의 존재라는 점이다. 현재 팀의 부주장이자 핵심 수비 자원이다. 하지만 부주장이 토트넘 구단 시스템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국가대표팀을 더 신뢰하는 발언을 했다는 건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요인이 아니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국가대표 소집만 되면 기적처럼 몸이 좋아진다"는 비아냥 섞인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로메로는 지난 몇 시즌간 잦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대표팀 소집 시기에는 꾸준히 출전해왔다.
결국 로메로의 거취는 유로파리그 성적, 토트넘의 비전, 구단과의 관계 회복에 달려 있다. 하지만 현재 분위기를 봤을 때 로메로는 토트넘 잔류보다 더 큰 클럽에서 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로메로와 토트넘의 관계는 단순한 부상 이슈가 아닌, 시스템 불신, 커뮤니케이션 부재, 성적 부진이라는 복합적 요소로 얽혀 있다. ‘의료진 저격’이라는 강도 높은 발언을 한 만큼, 토트넘의 드라마틱한 변화 없이는 로메로를 붙잡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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