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오일 머니’ 충전 기회 놓친다…‘사우디 이적설’ 오나나→‘이적 NO! 잔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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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를 현금화할 가능성도 잃게 생겼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오나나는 사우디에서 제안을 받더라도 맨유에 잔류할 계획이다. 그는 여름에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첫 전체 시즌을 준비하면서 팀을 개편할 계획이다. 하지만 오나나는 팀에 남기를 원하며, 그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통보받지 않는 한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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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드레 오나나를 현금화할 가능성도 잃게 생겼다. 사우디 프로 리그의 관심에도 선수는 잔류를 고집한다.
올 시즌 맨유는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리그 순위는 13위로 처져 있고 시즌 중반에 단행한 감독 교체 효과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역사상 처음으로 10권 밖에서 리그를 마감할 위기에 처해있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그중 골문을 지키는 오나나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오나나는 2023-23시즌 인터 밀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이끌며 활약했다. 이에 맨유는 다음 시즌 오나나를 전격 영입. 그러나 장점으로 평가받는 준수한 발밑 능력에 비해 선방에서 불안정한 모습과 함께 확실한 강점이 보이고 있지 않다.
리그 27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 결정적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전반 4분 상대 수비 진영에서 긴 패스가 넘어왔다. 이를 따라가던 파르티크 도르구는 박스 근처에서 오나나에게 패스를 시도했다. 그런데 오나나는 골문을 비우고 도르구에게 뛰쳐갔다. 결국 호흡이 맞지 않으며 패스는 오나나 뒤로 흘렀고 제이든 필로진은 골키퍼가 없는 골대에 손쉽게 밀어 넣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출신 벤 포스터는 해당 장면에 대해 오나나의 책임이 있다고 언급했다. ‘The Cycling GK’ 팟캐스트와 나눈 인터뷰에서 포스터는 “도르구가 필로진과 함께 골대로 돌아가고 있을 때, 그는 필로진이 옆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상 오나나만 볼 수 있다. 오나나는 전체 상황을 볼 수 있는 사람이다. 오나나는 그 상황을 완전히 통제해야 할 사람이고 그가 목소리를 내고, 지시를 하고, 도르구와 눈을 맞추려고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터는 “그는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고, 그가 한 일은 공간을 좁히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고, 실제로 그것은 큰 재앙이 되었다. 오나나는 도르구가 다가오고 있을 때 눈을 맞추고 팔로 제스처를 하며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해줬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포스터는 다비드 데 헤아를 오나나로 대체한 영입은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큰 이적 실수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불안한 모습으로 확실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오나나. 그럼에도 그는 이적 제안이 있더라도 팀에 잔류하겠다는 의향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오나나는 사우디에서 제안을 받더라도 맨유에 잔류할 계획이다. 그는 여름에 사우디 프로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은 자신의 첫 전체 시즌을 준비하면서 팀을 개편할 계획이다. 하지만 오나나는 팀에 남기를 원하며, 그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통보받지 않는 한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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