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구했다" 로메로, 토트넘 의료진에 실망 후 작심 저격 "훨씬 더 빨리 돌아올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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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홋스퍼 의료진에 큰 실망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훨씬 더 빨리 돌아올 수도 있었던 부상 때문에 몇 달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모든 게 매우 복잡하게 흘러갔다"라며 "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나쁜 순간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다시 경기장에서 뛸 수 있게 해줬다. 항상 감사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건 내가 좋아하는 일이자 행복한 일이다. 경기장 복귀를 가능하게 해준 대표팀 물리치료사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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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홋스퍼 의료진에 큰 실망을 드러냈다.
로메로는 지난 22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나서 조국의 승리에 일조했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3차전을 치른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에 1-0으로 이겨 승점 28점으로 선두 지위를 굳건히 했다. 만약 다음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패배하지 않는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로메로는 최근에야 부상에서 복귀했다. 11월 A매치 기간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발을 다쳐 1개월간 경기를 나서지 못했고, 12월 첼시전에 복귀했으나 경기 15분 만에 허벅지 근육을 부상당해 3개월 동안 경기를 쉬어야 했다. 당시 경기 후 공개적으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을 비판하는 인터뷰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3월 9일 본머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로메로는 경기 초반 극심한 실전 감각 부족으로 위험을 초래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경기가 거듭될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우루과이와 경기에서도 준수한 경기를 펼친 끝에 아르헨티나에 귀중한 1-0 승리를 안길 수 있었다.
그런데 경기 후 로메로는 또다시 저격성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훨씬 더 빨리 돌아올 수도 있었던 부상 때문에 몇 달 동안 좋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모든 게 매우 복잡하게 흘러갔다"라며 "대표팀 의료진이 나를 나쁜 순간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다시 경기장에서 뛸 수 있게 해줬다. 항상 감사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건 내가 좋아하는 일이자 행복한 일이다. 경기장 복귀를 가능하게 해준 대표팀 물리치료사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표팀 의료진에게만 감사를 전한 건 토트넘 의료진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암시한다. 실제로 이번 시즌 토트넘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데, 일차적인 문제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강도 높은 전술과 훈련에 있다면 부상자의 더딘 회복 등은 토트넘 의료진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로메로와 토트넘의 재계약이 화두에 오르는 가운데 이번 발언은 로메로의 이적설에 불을 지필 수도 있는 강도 높은 비판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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