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포를 왜 늦춰, 이해 불가" 투헬, 잉글랜드 2연승+클린시트에도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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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완벽한 승리에도 일부 장면에서 불만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트비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K조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8분 만에 터진 리스 제임스의 선제골로 리드한 잉글랜드는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 후반 31분 에베레치 에제의 쐐기골까지 이어지면서 승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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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연승을 달린 잉글랜드는 2위 알바니아(골득실 +1), 3위 라트비아(-2, 이상 승점 3)를 밀어내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 데뷔전이었던 알바니아전에서 2-0으로 이긴 데 이어 A매치 2연승을 거뒀다.

지난 1월 잉글랜드 사령탑으로 부임한 투헬 감독에겐 누가 봐도 완벽한 출발이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만족보다는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였다. 좋은 장면이 많았고 좋은 기회를 창출했다. 결국 프리킥을 통해 균형을 깰 수 있었다. 선수들의 태도, 에너지, 열정에 만족한다.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제골을 터뜨린 옛 제자 제임에 대해서는 "리스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는 자신의 경기력에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현재 컨디션이 아주 좋고, 날카롭고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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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투헬 감독은 "후반전 초반 경기 템포를 늦추기 시작했고, 움직임도 거의 없었다. 이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 "그래도 두 번째 골에서는 '6번' 롤을 맡은 선수가 가속도를 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 "우리는 선수들이 이런 늦은 타이밍의 가속을 보여주기를 바라지만, 두 번째 골이 나오기 전까지는 조금 고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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