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롯데챔피언십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LPGA 멤버로는 첫승…4년만에 LPGA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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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숨죽이고 있었던 2020년 12월, 많은 선수들이 참가를 포기한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낸 김아림(29)은 첫 출격한 해외 원정에서 덜컥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때까지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나간 경험은 있었지만, 해외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는 처음이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 이은 약 4년만의 추가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승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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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숨죽이고 있었던 2020년 12월, 많은 선수들이 참가를 포기한 US여자오픈 출전권을 따낸 김아림(29)은 첫 출격한 해외 원정에서 덜컥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때까지 한국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서 두 차례 나간 경험은 있었지만, 해외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는 처음이었다.
그렇게 화려하게 미국 무대에 입성한 김아림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LPGA 투어에 진출했다. 루키 시즌 상금 랭킹 52위로 안착한 뒤 2022년 상금 순위 40위, 2023년 상금 32위로 조금씩 상승세를 보였다.
두 번째 챔피언 타이틀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온 김아림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무빙데이 뽑아낸 홀인원의 좋은 기운으로 만든 절호의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아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작성한 김아림은 이날 챔피언조에서 맞대결한 루키 나탈리야 구세바(21·러시아·16언더파 272타)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첫날 단독 1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 이어 2라운드 공동 1위, 3라운드 단독 1위 등 나흘 내리 선두를 달린 끝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2020년 12월 US여자오픈에 이은 약 4년만의 추가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2승을 해냈다.
또한 LPGA 투어 멤버로서는 1,426일만에 거둔 뜻깊은 첫 우승이다.
올해 앞서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유해란(FM 챔피언십)과 함께 2024시즌 대한민국의 세 번째 우승자가 됐다
또한 LPGA 투어에서 최소 2승 이상을 거둔 31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김세영(2015년)과 김효주(2022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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