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英 국민 네일케어 브랜드 '네일잉크', 美 사모펀드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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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와 빅토리아 베컴, 알렉사 청 등 할리우드 유명인사들이 애용하는 영국의 국민 네일케어 브랜드 '네일잉크'가 미국 사모펀드(PEF)운용사 품에 안긴다.
네일케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면서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과 뷰티 기업들이 프리미엄 네일케어 브랜드를 속속 인수하고 있는 가운데 네일잉크가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며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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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잉크 창립자는 회사 운영 이어가기로 합의
북미로 사업 확장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하기로
네일잉크는 지난 1999년 설립된 영국의 프리미엄 네일케어 브랜드로, 창조적이면서도 전문적인 네일케어 제품을 선보이면서 빅토리아 베컴과 레이디 가가, 비욘세, 알렉스 청 등 헐리우드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회사는 신속한 네일케어를 원하는 여성들의 수요를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미국 화장품 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CEW 뷰티 어워드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 해당 브랜드는 현재 영국 주요 백화점과 아마존, 세포라, 타겟 등에 유통되고 있다.
네일잉크는 유럽 외 국가로 사업을 확장하고 브랜드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기 위해 주요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일잉크를 품은 퍼시픽월드코퍼레이션은 70년 전통의 네일케어 브랜드 ‘트림’과 젤네일 브랜드 ‘센세이셔네일’, 자연 유래 성분 기반의 네일케어 브랜드 ‘네일투럴’ 등을 보유하면서 이들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일잉크는 퍼시픽월드코퍼레이션과 함께 브랜드 역량을 다지고,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퍼시픽월드코퍼레이션의 이번 네일잉크 인수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와 기업들이 프리미엄 네일케어 브랜드 등을 인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딜이다. 네일케어 산업은 2028년까지 연간 약 7%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산업으로, 관련 기업들은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와 뷰티기업들의 주요 인수 타깃이 되어왔다.
앞서 올해 초 미국 기반의 사모펀드운용사 웨스트레인캐피탈파트너스는 프리미엄 네일케어 브랜드 ‘블루크로스네일’과 생화를 사용한 네일케어 브랜드 ‘블로썸’을 인수했고, 미국 사모펀드운용사 리버사이드컴퍼니는 지난해 11월 네일살롱 프랜차이즈 ‘프렝키스’를 품었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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