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총선서 나치 계열 극우정당 1당으로 부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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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총선에서 나치 계열 극우 정당인 자유당이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유당은 1950년대 나치 부역자들이 결성한 극우 정당으로, 오랫동안 비주류 세력이었다가 2017년 총선에서 제3당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유럽 내 극우 세력들은 오스트리아 자유당의 승리를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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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나치 계열 극우 정당인 자유당이 승리하며 1위를 차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치러진 총선에 대한 방송사 ORF의 출구조사 결과 자유당은 29.1%를 득표하면서 중도 보수 성향의 집권 국민당(26.2%)을 앞질렀다.
중도 좌파 성향인 사회민주당(20.4%)이 그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출구조사 발표 후 헤르베르트 키클 자유당 대표는 승리를 선언하고 국민당의 칼 네함머 총리는 패배를 인정했다.
로이터는 이민자 유입에 대한 우려와 높은 물가 상승률이 자유당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자유당은 1950년대 나치 부역자들이 결성한 극우 정당으로, 오랫동안 비주류 세력이었다가 2017년 총선에서 제3당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키클 대표는 반이민을 기치로 걸고 오스트리아를 게르만족의 요새로 만들겠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친러시아, 반유럽연합(EU) 성향인 그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긍정당 대표 등과 지난 7월 극우 연대 전선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유럽 내 극우 세력들은 오스트리아 자유당의 승리를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프랑스 국민전선(RN)의 마린 르펜 대표는 소셜미디어 X에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프랑스 선거 이후 국익 수호와 정체성 수호, 정체성 부활을 뒷받침하는 (극우) 물결은 모두의 승리를 확인시켜 준다"고 기뻐했다.
독일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지도자 비외른 회케는 자유당의 승리를 "돌풍"이라고 부르며 "유럽이 발전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호평했다. 이 밖에 헝가리와 네덜란드의 집권 극우 정당 또한 축하 메시지를 발신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유럽 회의론자인 자유당의 승리가 우크라이나 지원 등과 같은 EU의 외교 정책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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