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서 날생선 먹으며 5일 버틴 다이버…구출 뒤 첫마디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중국인 다이버가 수중 동굴에 5일간 고립됐다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다이버는 동굴 안에서 물고기를 잡아 날생선을 먹으면서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동굴 내 공기층이 있는 곳에서 물속으로 뛰어들어 미리 충전해 둔 손전등을 구조대원들을 향해 흔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동굴에 있는 동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감각을 잃었지만 날생선을 먹으면서 버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조 후 첫마디 "담배 있냐"

한 중국인 다이버가 수중 동굴에 5일간 고립됐다 기적적으로 생존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다이버는 동굴 안에서 물고기를 잡아 날생선을 먹으면서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다이버인 40대 남성 A씨는 친구와 강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불과 5분 만에 실종됐다. 이 강은 수십미터 깊이로 흐르면서 복잡한 구조로 알려졌다. 동굴 입구도 수면 아래 약 9미터 지점에 있다.
현지 경찰은 실종 즉시 수색 작전을 진행했다.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시 특수경찰 부대 등이 수색 작전에 투입됐다.
특수부대 소속 구조대는 동굴 내부를 두 차례에 걸쳐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두 번째 수색 도중 구조대원들은 누군가 바위를 두드리는 듯한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그 소리는 다시 들리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약 130미터 깊이에 도달해서도 A씨를 찾지 못했다. 이후 돌아오는 길에 약 100미터 깊이 지점에서 결정적 단서를 발견한 것.
A씨는 구조대원들이 자신을 지나 아래로 향하는 모습을 보고 손전등을 흔들었다. 동굴 내 공기층이 있는 곳에서 물속으로 뛰어들어 미리 충전해 둔 손전등을 구조대원들을 향해 흔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들은 "그 순간이 A씨의 마지막 기회였다"고 떠올렸다.
A씨는 물속 깊은 곳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몸을 피해 생존할 수 있었다. 그는 동굴에 있는 동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감각을 잃었지만 날생선을 먹으면서 버텼다. A씨가 구조대원에게 처음 건넨 말은 "담배 있으세요?"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만원 내고 이게 맞아?"…서울 직장인 '깜짝' 놀란 사연
- 건물로 '71억' 벌고 영화도 '100만' 뚫었다…조정석 '겹경사'
- "침실에서 당장 치워라"…의사가 경고한 일상용품 3가지
- "대통령 누구 뽑았어?" 상사 질문받은 직장인 반응이
- 눈밭에 버려진 12세 소녀…"아름답다" 환호한 사람들 이유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 "출장왔는데 아내가 사달래요"…외국인들 한국서 꼭 가는 곳
- "강서구 아파트 팔고 이사갈래요"…폭발한 여의도 증권가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 6000만원짜리 볼보 폐차한 최강희…대체 무슨 車 샀길래
- "침실에서 당장 치워라"…의사가 경고한 일상용품 3가지
- '1000만원 주고 샀는데'…샤넬백 들고 예식장 갔다가 '당혹' [안혜원의 명품의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