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토트넘, 2부 코번트리에 패배할 위기에서 추가시간 역전승! 스펜스, 존슨 연속골로 생존

김정용 기자 2024. 9. 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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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2부 코번트리시티를 상대로 패배할 위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2부 구단 코번트리시티에 2-1로 승리하면서 생존했다.


홈팀 코번트리는 노먼 바세트를 최전방에 두고 하지 라이트, 잭 루도니, 브랜던 토마스아산테를 2선에 배치했다. 중원은 제이미 앨런, 조시 에클스에게 맡겼다. 포백은 제이크 비드웰, 루이스 빙크스, 바비 토마스, 밀란 판에위크였고 골키퍼는 벤 윌슨이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 없는 공격진을 시험했다. 공격은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랑케, 윌슨 오도베르가 맡았다. 미드필더는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탕쿠르, 파페 마타르 사르였다. 수비는 데스티니 우도기,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였고 골키퍼는 프레이저 포스터였다.


초반에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던 토트넘은 골보다 부상 소식이 먼저 들렸다. 오도베르가 햄스트링으로 추정되는 다리 뒤쪽을 잡고 쓰러졌다. 전반 18분 브레넌 존슨이 대신 투입됐다.


전반전에 토트넘의 점유율은 70%가 넘었으나 슛 기회는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파울을 얻어냈을 때의 프리킥도 동료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전에 슛을 하나도 시도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의 우도기가 빠지고 제드 스펜스가 레프트백으로 대신 투입됐다.


후반 3분 존슨이 수비를 앞에 놓고 강슛을 시도했다. 수비 발에 맞고 나가면서 토트넘의 첫 슛으로 기록됐다.


후반전 초반에는 코번트리의 역습이 더 날카로웠다. 5분 바세트의 슛이 드라구신의 블로킹에 막혔고, 8분에는 드라구신을 달고 전방으로 달려가다 날린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 비드웰이 토트넘 수비 배후로 침투하면서 롱볼을 받았고, 막으러 나온 포스터가 드라구신과 충돌하면서 골문이 비었다. 흘러나온 공을 향해 달려간 바세트가 골키퍼 없는 골대로 찬 공이 데이비스의 결정적인 블로킹에 막혔다.


후반 14분 토트넘의 첫 유효슛이 나왔다. 코너킥을 받은 데이비스의 헤딩슛을 윌슨이 선방했다.


후반 17분 토트넘이 변화를 줬다. 솔랑케와 베리발이 빠지고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이 투입됐다.


그러나 교체가 효과를 보기 전 코번트리가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8분 바세트가 왼쪽으로 빠져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문전에서 수비수들보다 먼저 튀어나간 토마스아산테가 원터치 슛으로 받아 넣었다.


후반 26분 코번트리가 교체카드를 썼다. 바세트, 라이트, 에클스를 빼고 엘리스 심스, 에프런 메이슨클라크, 벤 셰프를 투입했다.


후반 30분 베르너가 발목 부상으로 빠지고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투입됐다. 토트넘의 공격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반면 후반 31분 코번트리의 역습은 다시 한 번 위협적이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되긴 했지만 포스터 골키퍼를 위협하는 날카로운 슛이 날아왔다.


후반 33분 코번트리가 루도니를 빼고 빅토르 토르프를 투입했다.


후반 34분 코번트리의 스루패스가 토트넘 수비 배후로 잘 투입됐고, 심스가 드라구신을 살짝 따돌린 뒤 문전으로 준 패스가 동료의 발끝에 닿지 않으며 아슬아슬하게 무산됐다.


후반 35분 손흥민과 메디슨의 연계로 문전에 공을 투입해 보고, 무산되나 싶을 때 스펜스가 몸을 날려 빼앗은 다음 쿨루세프스키가 강슛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왼쪽), 브레넌 존슨(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후반 43분 토트넘이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쿨루세프스키의 연계 플레이를 이어받아 스펜스가 문전으로 침투했고, 골키퍼가 막으러 나올 때 몸을 날려 빠른 타이밍에 발을 대며 밀어넣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역전골까지 나왔다. 토트넘이 경기 처음으로 위협적인 속공 기회를 만들어냈다. 벤탕쿠르의 스루패스를 받은 존슨이 오른쪽으로 침투하면서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마무리했다.


결국 토트넘은 졸전이긴 했지만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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