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보세요” 김태형 감독이 바란 ‘안경 에이스’의 자신감…롯데 박세웅, 2경기 연속 QS 달성[스경X현장]
“한번 보세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투수 박세웅의 이야기가 나오자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박세웅은 최근 경기인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 7이닝 3안타 2볼넷 1사구 6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그전까지 3경기 연속 6이닝을 채우지 못했던 박세웅이 모처럼 퀄리티스타트플러스까지 작성한 날이었다.
사령탑으로서는 박세웅이 계속 호투를 이어주는게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였다. 박세웅이 자신감을 잘 찾기를 바랐다. 하지만 한 경기 가지고는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박세웅은 사령탑에게 믿음을 주는 피칭을 했다. 이날 6이닝 1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1회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 허경민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박세웅은 제러드 영 역시 2루수 방면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도 양의지-양석환-김재환으로 이어지는 세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강승호, 이유찬, 조수행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에는 정수빈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허경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제러드 역시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다. 양의지 타석에서 초구에 타자를 맞히는 실수를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양석환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이닝 동안 1안타 무사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1개였다. 4이닝을 채우면서 1300이닝을 달성했다. 역대 44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무실점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재환을 9구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박세웅은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주자를 잡아냈다. 그리고 이유찬과 조수행을 삼진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정수빈-허경민-제러드로 이어지는 타순에서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제 역할을 끝냈다. 7회부터는 불펜이 투입됐다.
6회까지 총 88개의 공만 던졌다. 최고 148㎞의 직구(38개)와 커터(23개), 커브(12개), 스플리터(11개), 체인지업(4개) 등을 섞었다. 팀은 3-0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잠실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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