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돌아와서도 계속되는 고통···체중 크게 줄어든 베츠 “먹는게 무섭다” 하소연, 본토 개막전 출전은 어려워
“현재도 치료를 계속 받고 있지만, 실전에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먹는 것이 무섭다.”
원인불명의 복통에 시달리고 있는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결국 미국 본토 개막전에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4일 LA 에인절스전 출전 예정이었다가 상태 악화로 출전이 급히 취소된 베츠의 이야기를 전했다.
베츠는 지난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인 도쿄시리즈 출전을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갑작스런 구토 증세에 탈수 증상까지 겹쳐 끝내 출전은 무산됐고, 먼저 미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닛칸스포츠는 “베츠는 미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훈련에 계속 참가했고 이날 역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예정됐던 스타팅 라인업에서 급작스럽게 벗어났다”고 전했다.
베츠는 그 동안 식사를 해도 구토가 계속 되어, 체중이 약 8킬로 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도 받았지만 (몸은) 다 깨끗해서 괜찮고 연습도 할 수 있다. 다만 위가 이상해서 먹기가 어렵다. 이상한 증상이다. 현재도 치료를 계속 중이지만 실전 복귀의 전망은 서 있지 않다. 먹는 게 무섭다. 하지만 아무것도 먹지 않고 MLB 경기를 뛸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다저스가 자랑하는 ‘MVP 트리오’ 중 한 명인 베츠의 이탈은 다저스 입장에서는 큰 타격이다. 더욱이 구토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 크다.
베츠는 훈련은 하지만, 실전으로 복귀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닛칸스포츠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베츠가 28일 열리는 미국 본토 개막전 출전도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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