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커리어 최초' 생일에 선발 출격하는 류현진, 롯데 폭격한 LG 강타선인데…두렵지 않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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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가 생일을 맞아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한다.
류현진은 프로 데뷔전이었던 2006년 4월12일 잠실 LG전 승리(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를 시작으로 LG 킬러가 됐다.
LG와 오랜 기간 천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으로선 기분 좋은 생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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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괴물 투수가 생일을 맞아 마운드에 오른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류현진(38)의 20년 커리어 최초 일이다.
류현진은 25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등판한다. 지난 22~23일 수원 KT전 개막 2연전 선발을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에게 넘겨준 류현진은 3선발로 시즌을 맞이한다.
이로 인해 류현진은 2006년 데뷔 후 커리어 최초로 생일에 등판하게 됐다. 1987년 3월25일생인 류현진에게 이날은 38번째 생일. 한국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 시절에도 생일에 등판한 적이 없었던 류현진에게 새로운 경험이다.
상대가 만만치 않다. 개막 2연전에 롯데를 압도한 LG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LG는 지난 22일 개막전부터 홈런 2개 포함 15안타 12득점을 몰아쳤고, 23일에도 홈런 5방을 폭발하며 13안타 10득점으로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폭발했다. 이틀간 잠실구장에서 무려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28안타 22득점으로 롯데 마운드를 폭격했다. 홈런 2개를 친 문보경과 송찬의가 나란히 8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홍창기, 김현수, 문보경, 오지환, 박해민, 신민재 등 좌타자들이 주를 이루는 LG 타선이지만 좌우 투수 유형을 가리지 않는 타자들이라 류현진이라고 해서 특별히 라인업이 바뀌진 않을 듯하다. 개막 2연전에 8타수 1안타로 주춤한 김현수도 지난해 류현진 상대로 7타수 3안타 1볼넷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지난해 시즌 첫 등판도 잠실 LG전에서 했는데 패전을 안았다. 3월23일 잠실 개막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2자책)으로 조기 강판됐다. 4회 2루수 문현빈의 치명적인 포구 실책도 있었지만 류현진의 투구 자체도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이후 LG전 2경기 모두 호투했다. 8월13일 대전 LG전은 5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9월6일 잠실 LG전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했다. 지난해 LG전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1.84.
류현진은 프로 데뷔전이었던 2006년 4월12일 잠실 LG전 승리(7⅓이닝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를 시작으로 LG 킬러가 됐다. LG전 통산 38경기 23승9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내며 최저 평균자책점으로 막았다. 2010년 5월11일 청주 경기에서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17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LG전 273⅔이닝 동안 삼진 279개를 잡았다.
LG와 오랜 기간 천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으로선 기분 좋은 생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스프링캠프 중간에 계약이 이뤄져 시즌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캠프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컨디션을 순조롭게 끌어올렸다. 시범경기 등판이 한 번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최고 시속 147km로 구위도 올라왔다.
시즌 개막전 등판이 불발된 류현진은 오는 28일 대전 KIA전 신구장 첫 경기 등판도 놓쳤다. 신구장 개장 경기에서 첫 공을 던지는 류현진의 모습을 기대한 팬들로선 아쉬운 일이지만 생일날 승리도 그에 못지않은 낭만이 될 것이다.
한편 LG에선 우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선발등판한다. 지난해 7월 대체 선수로 합류해 11경기(9선발·47이닝) 3승2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4.02 탈삼진 55개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 모두 구원등판, 7⅓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2세이브1홀드를 활약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총액 130만 달러에 재계약한 에르난데스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1승을 올리며 9⅓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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