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봉인한 쌍둥이 타선, 한화 불펜이 해제…LG, 개막 3연승

김양희 기자 2025. 3. 25.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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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번째 생일을 맞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잘 던졌다.

하지만 한화 불펜이 쌍둥이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개막시리즈(22~23일)에서 홈런 7개(28안타), 장타율 0.753의 가공할 방망이를 선보였던 엘지 타선을 꽁꽁 봉인했다.

한화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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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38번째 생일을 맞은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잘 던졌다. 하지만 한화 불펜이 쌍둥이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류현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엘지(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개막시리즈(22~23일)에서 홈런 7개(28안타), 장타율 0.753의 가공할 방망이를 선보였던 엘지 타선을 꽁꽁 봉인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내려간 뒤 마운드에 오른 독수리 불펜 박상원, 정우주, 김범수 등은 버티지 못했다. 5사사구 3안타를 내주면서 5실점(4자책)했다.

엘지(LG) 트윈스 선수들이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엘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7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문보경이 3타수 2안타 2타점, 오스틴 딘이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5-0 승리를 거둔 엘지는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 한화는 3경기 팀 타율이 0.160에 불과할 정도로 타선이 침체다.

구자욱(오른쪽)이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회말 1사 1, 2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이날 선발 등판한 최원태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FA로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최원태는 엔씨(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4실점 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영웅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구자욱이 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승리 도우미가 됐다. 이날도 삼성은 홈런 4개를 터뜨리면서 엔씨 마운드를 폭격했다. 삼성은 14-5로 승리하며 역시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삼성은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기아(KIA) 타이거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11-6으로 꺾었다. 하지만 3루수 김도영에 이어 유격수 박찬호가 무릎을 다쳤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에 의한 염좌 진단을 받았지만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개막 3연패. 두산 베어스 또한 케이티(KT) 위즈에 3-8로 패해 개막 첫 승(3패)을 신고하지 못했다. 롯데는 마무리 김원중이 길레르모 에레디아(SSG)에게 9회말 동점 솔로포를 허용해 연장 11회 접전을 벌인 끝에 3-2로 승리했다. 2패 뒤 개막 첫 승이다. 선발 터커 데이비슨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 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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