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이 좌우한'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2R 성적은?…고진영·양희영·김효주·넬리코다·인뤄닝·이민지·리디아고 등

하유선 기자 2024. 8. 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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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에 출전한 양희영 프로, 중국의 인뤄닝, 미국의 넬리 코다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 종목 2라운드 경기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진행됐다.



 



참가 선수 60명 가운데 둘째 날 데일리 베스트인 65타(7언더파)부터 82타(10오버파)까지 나왔다.



 



이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작성한 모건 메트로(스위스)가 단독 1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이글 2개를 앞세운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린 메트로는 이날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2위(4.061),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위(1.36개)를 기록했다. 드라이브 정확도 공동 12위(71.43%, 10/14), 그린 적중률 공동 33위(61.11%, 11/18)였다.



 



세계랭킹 5위인 현역 중국의 최강자 인뤄닝이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골라내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합계 7언더파로 선두에 1타 차이다.



 



인뤄닝은 이날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1위(5.478), 그린 적중시 퍼트 수 2위(1.53개)를 기록했다. 드라이브 정확도는 공동 45위(50%, 7/14), 그린 적중률 공동 4위(83.33%, 15/18)였다.



선두 메트로가 이글 2개 때문에 퍼트 수를 줄인 것을 감안하면, 이날 그린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인뤄닝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첫날 7언더파 선두였던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스트로크 게인드: 퍼팅 1위(4.86)와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위(1.54개)였던 것처럼,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이틀 연속 퍼트 1위 선수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5타를 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단독 3위(합계 5언더파)로 상승하면서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리디아 고는 스트로크 게인드: 어라운드 더 그린 3위(1.757), 퍼팅 5위(2.501), 그린 적중시 퍼트 수 4위(1.57개)로 뛰어난 쇼트 게임 실력을 발휘했다. 드라이브 정확도 공동 4위(78.57%, 11/14), 그린 적중률 공동 7위(77.78%, 14/18)로 전반적으로 샷도 정확했다.



 



둘째 날 6타를 줄이며 선전한 피아 바브닉(슬로베니아)이 공동 4위(합계 4언더파)로 도약하며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와 동률을 이뤘다.



 



1라운드에서 단독 1위를 질주했던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갑작스러운 난조로 하루에 4타를 잃어 공동 6위(합계 3언더파)로 내려갔다. 아타야 티띠꾼(태국), 야마시타 미유(일본),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린시위(중국)도 같은 순위다. 특히 중국 선수 2명은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와 신예 로즈 장(이상 미국)이 똑같이 2타씩 줄여 공동 12위(합계 2언더파)로 한 계단 상승했다.



 



3명의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이 공동 14위(합계 1언더파)로 가장 높은 순위다. 



양희영은 전날 1라운드에서 스트로크 게인드: 오프 더 티 1위(2,758)였지만 이날 2라운드에선 52위(-1.742)로 떨어졌다. 반면 55위(-1.716)였던 퍼팅은 10위(1.711)로 상승했다. 또한 그린 적중률 공동 12위(72.22%, 13/18), 그린 적중시 퍼트 수 공동 10위(1.69개)였다.



 



이민지(호주)는 2타를 잃어 공동 22위(합계 1오버파)로 내려갔다. 린 그랜트(스웨덴)도 같은 위치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김효주와 1타를 잃은 고진영은 공동 26위(합계 2오버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효주는 그린 적중률 공동 12위(72.22%, 13/18), 그린 적중시 퍼트 수 공동 37위(1.85개)였다. 특히 스크램블링 공동 7위(80%, 4/5)가 보여주듯 위기 순간에서 파 세이브를 해냈다. 고진영은 그린 적중률이 50%로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한나 그린(호주), 브룩 헨더슨(캐나다),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합계 3오버파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조지아 홀(영국)은 4오버파 공동 36위다.



 



올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챔피언 사소 유카(일본)는 합계 7오버파 공동 47위를 기록했고,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도 같은 순위다.



 



찰리 헐(영국)은 8오버파 공동 52위,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는 13오버파 공동 57위에 각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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