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 희비 엇갈린' 양희영, 파리올림픽 1R 공동 13위…김효주 40위 [여자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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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한 양희영(35)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은 반면, 기대를 모은 김효주(29)는 첫날 후반 홀에서 난조에 빠졌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킨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양희영은 7번홀(파4)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8.3m 거리에서 다시 3퍼트 보기를 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킨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2라운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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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이번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를 기록한 양희영(35)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은 반면, 기대를 모은 김효주(29)는 첫날 후반 홀에서 난조에 빠졌다.
양희영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쇼날(파72·6,374야드)에서 열린 여자골프 종목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이븐파 72타로 막았다.
첫날 7언더파 65타를 때린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7타 뒤진 공동 13위다.
양희영은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었다.
첫 홀에선 그린 왼쪽 물을 피해 날린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다. 벙커샷이 그린 중앙에 꽂힌 핀을 지나 15m 거리에 멈추었고, 2퍼트를 더했다. 2번홀(파3) 티샷도 안전한 곳으로 공략했고, 8.8m 거리에서 3퍼트를 범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킨 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양희영은 7번홀(파4) 벙커에서 친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지만, 8.3m 거리에서 다시 3퍼트 보기를 하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전반에 3타를 잃은 양희영은 11번(파3) 5.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뒤 정교한 칩샷을 구사한 14번홀(파5) 버디를 보탰다. 16번홀(파3) 3.4m 버디 퍼트도 놓치지 않았다.
막판 17번홀(파4)에서 또 3퍼트 보기가 나왔으나, 난도 높은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파고 들어 버디로 기분 좋게 마쳤다.
김효주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 그리고 더블보기 2개를 써내 4오버파 76타를 쳤다. 출전 선수 60명 중 공동 40위다.
이날 시작이 좋았던 김효주는 1번홀(파4)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3.7m 버디를 만들었다. 6번홀(파4) 그린 위 11.3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기록했지만 9번홀(파5) 칩샷을 홀에 붙여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에 1타를 줄여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효주는 그러나 12번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심하게 흔들렸다. 12번홀에서는 쇼트 게임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었고, 특히 13번홀에선 1.2m 버디 기회에서 보기로 아쉬움을 남겼다.
기세가 꺾인 김효주는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린 여파로 한번에 다시 2타를 잃었고, 17번홀(파4)에서 샷 실수를 연발하면서 보기를 더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킨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2라운드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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