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골프협회 이끄는 김효주 부친 김창호 회장 "골프의 미래는 주니어..육성에 최선"

주영로 2025. 3. 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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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김효주의 부친 김창호 씨가 제13대 강원특별자치도골프협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는 골프 문화의 중심이자, 지역 골프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저는 앞으로 협회장으로서 골프의 저변 확대와 동호회 활성화, 주니어 선수 육성, 그리고 회원 간의 화합과 단합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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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13대 강원골프협회 회장 공식 취임
"주니어 골프 육성 및 강원 골프 발전에 노력"
"강원지역 골프 명소로 만들 것"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골퍼 김효주의 부친 김창호 씨가 제13대 강원특별자치도골프협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창호 강원특별자치도골프협회 신임 회장이 11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협회기를 흔들고 있따.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김창호 신임 회장은 11일 강원도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을 시작으로 첫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출신이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효주가 참석해 부친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김효주를 키운 한연희 전 골프 국가대표 총감독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임기는 2028년 말까지 4년이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강원도 골프의 재도약과 발전을 강조했다. 그는 “강원특별자치도는 골프 문화의 중심이자, 지역 골프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저는 앞으로 협회장으로서 골프의 저변 확대와 동호회 활성화, 주니어 선수 육성, 그리고 회원 간의 화합과 단합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가장 강조한 부분은 주니어 골프 육성이다. 강원도는 한국 골프를 이끈 인재를 대거 배출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노승열과 김효주가 강원도 출신이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을 지낸 이보미와 한국과 일본에서 맹활약한 김경태, 그리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 등이 강원도 지역에서 성장하고 골프를 배워 세계 무대로 진출했다.

김 회장은 “골프의 미래는 주니어 선수에 달렸다.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많은 골프 인재를 배출했지만, 골프는 여전히 진입 장벽이 높은 스포츠여서 재능 있는 선수들이 경제적인 문제나 지원 부족으로 꿈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니어 골프 육성을 위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골프대회를 확대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장학금과 후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그리고 프로 선수 및 지도자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니어 선수들이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과 스포츠 정신을 함께 함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와 함께 회원 간 소통을 위해 정기적인 간담회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강화, 지역 내 골프 동호회와 긴밀히 협력해 정기적인 친선 교류 행사를 개최하고 신규 골프 동호회 및 직장인, 여성 골퍼, 시니어 골퍼 등을 위한 맞춤형 골프 이벤트를 추진해 강원도를 골프의 명소로 만들어 지역 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주가 제13대 강원특별자치도 회장 취임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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