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나가 김건희 여사 집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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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용산 한남동 관저 입주가 임박한 것을 보여주는 문자가 언론에 포착된 가운데, 해당 문자 내용이 주목 받고 있다.
"여사님은 금일 11:00경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입니다.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의 거의 이사 완료, 여사님 이동 후 3층 짐 정리 진행 예정입니다."
특히 문자 메시지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 완료"라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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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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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입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9월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창문이 보이거나 사람이나 차량의 이동통로를 가리기 위해 큰 조경수를 심고,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 하는 등 보안이 강화되었다. |
ⓒ 권우성 |
[기사 대체 : 7일 오후 3시 27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용산 한남동 관저 입주가 임박한 것을 보여주는 문자가 언론에 포착된 가운데, 해당 문자 내용이 주목 받고 있다.
"여사님은 금일 11:00경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입니다.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의 거의 이사 완료, 여사님 이동 후 3층 짐 정리 진행 예정입니다."
7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종철 대통령 경호차장이 A경호관과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이데일리>가 포착한 것. 위 문자 내용은 A경호관이 김 차장에게 보낸 내용이다.
해당 문자는 이사 준비가 거의 마무리됐음을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다. 취임 후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기고 서초동 자택에 계속 거주했던 윤 대통령이 취임 6개월여 만에 '이사 준비'를 마친 셈.
특히 문자 메시지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 완료"라는 내용이다. 여기서 '코바나'는 김건희 여사가 설립·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를 지칭한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당선 후인 지난 5월 코바나컨텐츠 대표직에서 공식 사임했고, 코바나컨텐츠는 사실상 폐업 처리된 상태다. 그러나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의 대통령실 근무 등의 사실이 밝혀지면서 계속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애초 존재하던 제2부속실이 공적 기구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호처 직원이 코바나를 김 여사의 집무실로 표현한 부분에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경호처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의 질문에 "(코바나가 언급된 이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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