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사진가' 고 김기찬 유품 10만여점 기증

노형석 2021. 1. 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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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2000년대 서울 시내 곳곳의 서민촌에서 촬영한 골목 풍경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사진작가 고 김기찬(1938~2005)의 유품 일체가 서울시 산하 서울역사박물관의 소장품이 됐다.

김 작가는 1968년부터 2005년 별세할 때까지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변화하는 도시와 시민들의 생활상을 렌즈에 담으며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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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원고 등 서울역사박물관에
고 김기찬 작가가 서울역 인근 달동네에서 찍은 ‘골목 안 풍경’ 연작들 중 하나인 ‘중림동, 1982년 6월 26일’.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1960~2000년대 서울 시내 곳곳의 서민촌에서 촬영한 골목 풍경 연작으로 널리 알려진 사진작가 고 김기찬(1938~2005)의 유품 일체가 서울시 산하 서울역사박물관의 소장품이 됐다. 박물관 쪽은 10일 보도자료를 내어 김 작가의 유족으로부터 필름 10만 여점과 사진, 육필원고, 작가노트 등 유품을 일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1968년부터 2005년 별세할 때까지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변화하는 도시와 시민들의 생활상을 렌즈에 담으며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을 지속했다. ‘중림동, 1982년 6월 26일’을 비롯 서울 달동네에서 시작된 ‘골목 안 풍경’ 사진집 연작은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고 김기찬 작가의 유품들. 생전 쓰던 카메라, 말년 받은 훈장과 훈장증, ‘골목 안 풍경’ 연작들의 필름 파일 등이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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