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 1' 켑카 "윈덤 보너스 24억원 꿀꺽"..K군단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단 24억원 챙기고."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윈덤 리워드' 1위 상금 200만 달러(24억3000만원)를 확보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챔피언십까지 페덱스 포인트 랭킹을 집계해 1위 200만 달러 등 상위 10명에게 총 1000만 달러(121억6000만원)를 나눠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일단 24억원 챙기고."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윈덤 리워드' 1위 상금 200만 달러(24억3000만원)를 확보했다. 올해 신설된 시스템이다. 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챔피언십까지 페덱스 포인트 랭킹을 집계해 1위 200만 달러 등 상위 10명에게 총 1000만 달러(121억6000만원)를 나눠준다.
▲ 켑카 "다음은 1500만 달러 잭팟"= 지난 29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페덱스세인트주드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3승째를 수확해 일찌감치 1위(2887점)를 확정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위(2315점ㆍ150만 달러), 매트 쿠차(미국)가 3위(2313점ㆍ120만 달러)다. 웨브 심프슨(미국)이 윈덤챔피언십 준우승을 앞세워 13위에서 9위(1619점)로 도약해 5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는 게 흥미롭다.
심프슨은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2위 상금 67만 달러를 더해 단숨에 132만 달러라는 수입을 올렸다. J.T 포스턴(미국)의 우승상금 111만6000달러보다 많다. 심프슨이 막판 '톱 10'에 진입하면서 욘 람(스페인)과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반면 10위(1447점)와 11위(1423점)로 밀렸다. 람은 50만 달러를 벌었지만 로즈는 10위권 밖으로 밀려 단 한 푼도 건지지 못했다.
월드스타들은 물론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돈 잔치'다. 바로 8일 대장정에 돌입하는 '플레이오프(PO)'다. 1차전 더노던트러스트 125명을 비롯해 2차전 BMW챔피언십 70명,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30명 등 '서바이벌 게임'을 펼쳐 최종 1위에게 무려 1500만 달러(182억4000만원)의 천문학적인 상금을 준다. 2위 500만 달러, 3위 400만 달러, 4위 300만 달러, 5위 250만 달러 등 두둑한 보너스가 기다리고 있다.
▲ 임성재 등 'K군단' 5명 "PO열차 탑승"= 패턴 키자이어(미국)와 앤드루 랜드리(미국)는 돈 대신 천금 같은 기회를 얻었다. 키자이어는 129위에서 윈덤챔피언십 공동 13위를 앞세워 118위(406점), 랜드리는 132위에서 123위(338점)로 올라섰다. 극적으로 PO 1차전에 합류한 셈이다. 122위 팻 페레즈(미국)는 윈덤챔피언십 '컷 오프'로 가슴을 쓸어 내렸다. 다행히 125위(375점)에서 멈췄다.
한국은 임성재(21)가 23위(1097점)로 가장 순위가 높다. 이변이 없다면 최종 3차전 출격이 가능한 자리다. PGA투어 진출 첫 해 32개 대회에서 '톱 10' 진입 7차례의 일관성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AT&T바이런넬슨 챔프' 강성훈(32) 29위(986점), 김시우(24) 45위(832점), 안병훈(28) 57위(710점) 순위다. 이경훈(28ㆍ이상 CJ대한통운)은 104위(453점), PO 1차전에서 선전해야 2차전에 나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톱 125'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PO 갤러리'로 전락하면 다음 시즌 신분이 불안정하다. 최근 2년 이내(메이저 5년) 우승 경력이 없다면 투어카드가 날아간다. 2부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기사회생하거나 아예 2부투어로 내려가 다시 시드를 따야 한다. 그야말로 천국과 지옥을 가르는 경계선이다. 김민휘(27) 190위(118점), 배상문(33)은 205위(85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계좌이체 하지 마세요"…안성재 주의보 발령 나온 까닭이 - 아시아경제
- "왜 이럴까"…수족관서 '70만원 유모차' 빌려줬더니 들고 사라져 - 아시아경제
- 김수현, 대만 팬미팅 결국 취소…"일정 조정으로 불참" - 아시아경제
- '왜 해외여행만 비싼 돈 주고 가나'…'1인당 1280만원' 초호화 전국일주 등장 - 아시아경제
- "17세 소녀가 50세 남성 대리모로 쌍둥이 출산"…발칵 뒤집힌 곳이 - 아시아경제
- "갈 때마다 품절이던 다이소 대박템, 이렇게 샀어요" - 아시아경제
- 3월인데 벌써 '30도' 찍은 이 나라…무더위에 메뚜기 떼도 등장 - 아시아경제
- "또 추가요금 내라고요?"…세계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는 - 아시아경제
- "연봉 2억인데…다 갖춘 20대 초반 찾아요"…여친 조건 올린 中 30대 교수 '뭇매' - 아시아경제
- 보수논객 김진 "헌재, 만장일치 인용…기각 시 혁명 수준 민중항쟁"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