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해안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방출 세슘 검출
최현정 2014. 11. 15. 18:27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미국의 우즈홀 해양연구소는 14일 지난 8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채취한 해수에서 방사성 세슘134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세슘134는 자연계에서는 검출되지 않고 반감기가 2년이기 때문에 일본의 원자력 사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에서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해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출된 세슘134은 미량으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수준이라고 하지만 사고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태평양을 건넌 셈이 돼 이후 확산 추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캘리포니아에서 검출된 세슘134는 1㎥에 2베크렐 이하로, 이는 미 정부가 정한 기준치의 1천분의1 수준이다.
하지만 해류의 흐름을 예측하기 힘든 만큼 이후 방사성 물질이 언제 어떻게 확산될 지 알 수 없는 만큼, 이후 세슘의 수치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올해 2월 캐나다의 서부해안에서도 미량의 세슘이 검출된바 있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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