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비정규직 정리 비용절감효과 부풀려"
전병헌 의원 "갑작스런 해고로 업무효율 저하"(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가 비정규직 정리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를 부풀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병헌(민주당) 의원은 12일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비정규직 정리안의 비용절감 효과는 연간 16억 원인데, 이는 KBS의 연간 인건비 3천857억 원 대비 0.41%에 불과하다"며 "비정규직 해고로 인건비 절감 효과가 없음은 KBS경영개혁단 역시 자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KBS 계약직지부와 공동으로 KBS 계약직지부 조합원 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KBS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1인당 평균 3천800만 원의 연봉을 지급해야한다고 했지만, 이는 실제 조합원들이 희망하는 금액보다 1천만 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합원들의 희망 연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비정규직 정리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는 연간 16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축소된다"고 주장했다.
KBS는 지난 6월 연봉계약직 420명 중 120명을 자회사로 보내고, 270여 명은 계약해지, 30명은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420명 중 92.4%인 390여 명을 사실상 해고하겠다는 것"이라며 "KBS는 정권에 코드를 맞추기 위해 자사 법무팀의 비정규직 해고에 대한 반대의견을 묵살하고 비정규직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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