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위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 한쪽 엔진서 깃털 발견"

조용훈 기자 2025. 1. 7.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사고 여객기 한쪽 엔진에서 깃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대편 엔진에서도 깃털이 나왔냐는 질문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승렬 사조위 조사단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브리핑에서 "엔진에 묻은 흙을 파내는 과정에서 깃털 일부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반대편 엔진에 대해선 "이물질 제거해봐야 확인 가능"
이승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단장이 3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사고원인을 조사 중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사고 여객기 한쪽 엔진에서 깃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대편 엔진에서도 깃털이 나왔냐는 질문에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승렬 사조위 조사단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브리핑에서 "엔진에 묻은 흙을 파내는 과정에서 깃털 일부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참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조류 충돌 가능성을 언급한 셈이다.

지난 5일 사조위는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엔진 2개와 주요 부품을 격납고로 이송한 뒤 현재 이물질 제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승렬 단장은 "사고 당시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흙 속에 파묻혀 있던 엔진을 꺼내 이물질이 많이 묻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깃털이 (엔진에) 어떻게 들어갔는지 아직 확인은 안 됐다"며 "흙을 더 파낸 뒤 엔진 내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머지 엔진에서도 깃털이 나왔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말씀을 못 드린다"고 답했다.

이 단장은 "어쨌든 한쪽 엔진에서 (깃털이) 나왔다"며 "엔진에 들어간 흙을 다 제거해 봐야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joyongh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