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부산~강릉 잇는 동해선 개통…동해 관광 '활짝'

조성준 기자 2024. 12.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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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부산과 강릉을 잇는 동해 철도선이 개통돼 첫 열차가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을 내년 1월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원의 동해안 국가지질공원(2693.69km2)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동해선 열차로 떠나는 동해안 지오투어리즘(지질관광)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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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에 운행될 ITX-마음 열차 사진/제공=국토부

새해 첫날 부산과 강릉을 잇는 동해 철도선이 개통돼 첫 열차가 운행한다.

국토교통부는 31일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을 내년 1월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포항역과 삼척역을 잇는 연장 166.3km의 신설 노선으로 사업비는 총 3조4297억원을 투입했다.

ITX-마음(시속 150km)이 부산(부전)에서 강릉 간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포항에서 삼척까지 약 1시간40분(166.3km), 부산에서 강릉까지 약 4시간50분(363.8km)이 소요된다. 동대구에서 강릉 구간에는 ITX-마음(하루 왕복 2회)과 누리로(하루 왕복 6회)가 운행한다. 내년 말에는 KTX-이음(시속 260km)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동해선 개통으로 부산·울산, 경북, 강원이 연결되면 지역 간 여객·화물 수송이 원활해지면서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해안을 따라 지역별로 조성 중인 수소(울산, 포항, 울진 및 동해, 삼척 등), 원자력(울진), 풍력(영덕) 등으로 구성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벨트' 조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안의 관광 산업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동해선을 타고 동해안에 도착하면, 청정 해변과 금강송이 어우러지며 만들어 내는 수려한 자연경관, 고즈넉한 전통이 깃든 관동 8경을 포함한 역사 유적지 등 여행지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일원의 동해안 국가지질공원(2693.69km2)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동해선 열차로 떠나는 동해안 지오투어리즘(지질관광)도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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