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공사비 30% 급등, 분양가 내년엔 더 오른다…“오늘이 제일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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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과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자 내집마련을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청약 시장으로 몰리는 분위기다.
수도권의 분양가는 27.17%(621만600원)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10월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부족해 공사비와 분양가의 상승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가 부담이 더 커지기 전에 내집마련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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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최근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0만47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05%(219만4500원) 상승했다.
수도권의 분양가는 27.17%(621만600원) 급등하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방 광역시는 12.50%(217만1400원), 기타 지방은 5.44%(76만8900원) 상승하는 등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분양가 상승의 핵심 원인으로는 공사비 증가가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발표한 공사비지수는 2020년 이후 30% 가까이 급등했다.
2020년을 기준으로 100이었던 공사비지수는 2021년 117.37, 2022년 125.33으로 오르더니 올해 9월에는 130.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이 공사비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멘트 가격은 2022년 1t당 9만2000원에서 지난해 10만5000원, 올해는 11만원을 넘어섰다. 레미콘 가격 역시 1㎥당 7만원대 후반에서 9만원대 초반으로 급등했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시멘트 가격이 7∼10% 오르면 100억원 규모의 공사인 경우 추가 재료비가 최대 6800만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분양가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전체 경쟁률은 21.65대 1로, 상반기 경쟁률(6.50대 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청약자 수도 하반기 98만1705명으로 상반기(39만598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10월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부족해 공사비와 분양가의 상승세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분양가 부담이 더 커지기 전에 내집마련을 신중히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전국 알짜 분양도 주목된다. 주요 단지로는 DL이앤씨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분양 예정인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있다. 이 밖에 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촌역’ 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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