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자보호 1억 한도 앞두고 ‘3%대’ 금리 등장…고금리 경쟁 나선 저축은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9월 은행·저축은행 예금자 보호한도 인상(5000만원→1억원)을 앞두고 저축은행발 예금 금리 인상 '출혈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금리 격차가 벌어진 직접적인 원인은 예보 한도 상향을 앞두고 저축은행들이 일제히 예금금리를 올리며 금리 '역주행'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올 들어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2.5%로 내리면서 은행권 예금금리는 0.57%포인트 떨어졌지만 저축은행 금리는 꾸준히 3% 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상품으로 고객 잡기
은행과 금리차 30개월來 최대
부실 부동산PF 충격 여전해
재무 건전성 악화 우려 커져
![예금자보호한도 [사진 = 챗GPT]](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mk/20250813081206702rmsj.jpg)
12일 한국은행·전국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2.99%다. 은행권(2.49%)과 비교하면 금리차는 0.5%포인트다. 코로나19 국면인 2023년 1월(1.05%포인트)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다.
분기 기준으로 봐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2분기 은행과 저축은행 간 정기예금 금리차는 0.34%포인트로 2023년 3분기(0.39%포인트)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행이 올 들어 기준금리를 연 3.0%에서 2.5%로 내리면서 은행권 예금금리는 0.57%포인트 떨어졌지만 저축은행 금리는 꾸준히 3% 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중은행에선 3%대 예금상품이 아예 자취를 감췄지만 저축은행에선 3%대 중반 상품이 쉽게 눈에 띈다. 조은·청주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3.4%(본점 기준)에 달한다. 스마트(3.3%), HB·다올·바로(3.26%), OSB·한성저축은행(3.25%)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3/mk/20250813081209213jsoz.jpg)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4월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바로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내렸다. JT친애저축은행 신용등급도 최근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낮아졌다. 신용등급 하락 전 스스로 등급을 취소하는 저축은행도 속출하고 있다.

예보 한도 상향 이후 돈이 몰려도 걱정이다. 예금보험공사에 내야 하는 예보료율이 높아진다는 점이 부담이다. 현재 저축은행에 적용되는 예보료율은 0.4%로 증권·보험사(0.15%), 시중은행(0.08%)과 비교해 현저히 높다. 보호 대상이 되는 예금이 늘면 예보료율도 따라 올라가며 재무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예보 한도 상향을 앞두고 금리를 올려도, 내려도 모두 부담인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금융당국은 한도 확대 이후 예보료율을 얼마나 올릴지 연구 용역을 거쳐 2028년부터 달라진 예보료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고객군이 달라 실제 이동하는 고객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라며 “경영 부담에 예보율 부담까지 과도해지면 역마진을 감수하고 수신을 유치할 이유가 적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3일 水(음력 윤 6월 20일) - 매일경제
- 100만원 줬는데, 청소는 안 하고 사고만 쳐…믿었던 이모님의 배신 - 매일경제
- “이번엔 믿어도 될까”…13일 밤부터 수도권에 ‘강한 비’ - 매일경제
- 김건희, ‘머그샷’ 찍고 에어컨·침대 없는 독방에…경호도 중단 - 매일경제
- 김건희 구속영장 발부…첫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구속 - 매일경제
- 일본으로 튄 ‘뉴토끼’ 빨리 잡아 넘겨라…최후 통첩 날린 K-웹툰 작가들 - 매일경제
- “9월 금리 내린다 94%” CPI 훈풍에 S&P, 나스닥 사상 최고 [월가월부] - 매일경제
- ‘김건희 구속’ 정재욱 부장판사, 경찰대 출신…“차분하고 합리적” - 매일경제
- [단독] “중국이 한국보다 훨씬 앞섰다”…로봇 컨퍼런스 찾은 현대차 부회장의 위기의식 - 매일
- “손흥민, 강렬한 데뷔전!”…MLS 사무국의 극찬! “창의성과 퀄리티 증명”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