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 정병희 金…한국, 7일 연속 금메달 행진 [항저우 AG]
사격 혼성 공기권총 이원호·김보미 銅…쿠라시 권재덕·정준용도 첫 메달
정병희(충북체육회)가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롤러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의 개막 후 처음으로 중단될 뻔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정병희는 30일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롤러스케이트 제외+포인트(EP) 1만m에서 19점을 득점해 장전하이(중국·14점)와 최인호(논산시청·11점)를 제치고 금메달 질주를 펼쳤다. 여자 EP 1만m에서는 유가람(안양시청·14점)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오후 9시 현재 금메달 27개, 은메달 28개, 동메달 53개로 일본(금 28, 은 37, 동 38)에 금메달 1개 차로 뒤지며 중국(금 108, 은 66, 동 33)과 일본에 이어 3위를 이어갔다.
또 한국은 사격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이원호(KB국민은행)·김보미(IBK기업은행)가 동메달 결정전서 모리카와 세이지·야마다 사토코(일본)를 16대8로 눌러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술 쿠라시에서는 남자 66㎏급 권재덕(충북크라시연맹)과 +90㎏급 정준용(경북크라시연맹)이 나란히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입상했다.
이 밖에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준결승서 한국 대표팀은 태국을 3대1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1일 중국과 우승 다툼을 벌이게 됐으나, 여자 축구는 8강전서 북한에 1대4로 역전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 핸드볼도 쿠웨이트에 24대25로 져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북한은 역도 여자 49㎏급에서 리성금이 인상 92㎏, 용상 124㎏, 합계 216㎏을 기록, 장후이화(중국·213㎏)를 3㎏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리성금의 이날 용상과 합계 기록은 종전 세계 기록인 120㎏, 215㎏을 경신한 세계신기록이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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