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작년 12월 월세 거래 비중 43%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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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43.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1만6873건 중 7286건으로 43.2%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전체 임대차 거래(1만6873건) 중 갱신 계약을 제외한 신규 계약(5564건) 중 53%(2944건)가 월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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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 파장… 전세의 월세화
신규 계약만 집계땐 53% 달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43.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계약 중에선 절반 이상이 월세인 것으로 나타나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1만6873건 중 7286건으로 43.2%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1년 이후 최고치다. 20%대였던 월세 비중은 2020년 7월 말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 상한제) 시행 이후 30%대로 올라섰고 시행 1년여인 지난해 8월 40%를 넘어섰다.
월세 거래 증가는 임대차 거래 중 갱신 거래를 제외한 신규 거래 비중을 살펴보면 더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전체 임대차 거래(1만6873건) 중 갱신 계약을 제외한 신규 계약(5564건) 중 53%(2944건)가 월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 집을 구한 세입자 절반 이상이 월세 계약을 맺었다는 의미다.
월세 거래가 급증하는 이유는 대출규제 강화와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금리는 연 5%에 육박하고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연 2~3%대였던 금리가 2배가 되면서 전세 세입자 부담이 크게 늘었다. 전세대출 이자가 월세를 넘어서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세입자의 월세 선호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12월 체결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임대차 신규 계약 7건 중 5건이 월세였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의 임대차 신규 거래 12건 중 7건도 월세였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보유세 증가에 따른 집주인의 월세 선호에 이어 세입자까지 월세를 선호하면서 월세 거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혜진 ·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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