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나트륨 폭탄’ 주범은 배추김치와 라면

장병철 기자 2025. 7. 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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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음식 중 배추김치와 라면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25 건강 위해 가능 영양성분 섭취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5년 내내 여자보다 높은 섭취 수준을 보였다.

대부분의 주요 급원 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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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음식 중 배추김치와 라면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2025 건강 위해 가능 영양성분 섭취 실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나트륨 섭취량이 감소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5년 내내 여자보다 높은 섭취 수준을 보였다. 여자는 남자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2000㎎를 넘어섰다.

남자의 나트륨 섭취량은 전 연령에서 여자보다 높았으며, 남녀 간 식품 섭취량 차이를 고려해 동일 열량을 기준으로 비교하더라도 남자가 여자보다 나트륨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은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3136㎎)의 절반 이상(54%)을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를 통해 섭취했다. 대부분의 주요 급원 음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이 남자가 여자보다 훨씬 높았다.

개별 음식으로 나눠 살펴보면 일상 식사에서 자주 섭취하는 배추김치와 라면을 통해 섭취하는 나트륨이 가장 많았다. 남자의 경우 배추김치와 라면으로 각각 331㎎, 241㎎ 나트륨을 섭취하고 나머지 음식을 통해서는 90㎎ 미만을 섭취했다. 반면 여자는 배추김치(176㎎)와 라면(90㎎) 외에도 국수(52㎎), 떡볶이(37㎎) 등 다양한 음식을 통해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었다.

나트륨 주요 급원을 음식의 재료인 식품으로 구분했을 때 멸치 또는 미역 같은 원재료성 식품이 아닌 가공식품을 통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91%를 섭취했고, 성별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가공식품 중 조리에 사용죄는 소금·조미료 등 조미식품, 장류, 절임류, 조림류를 통해 하루 나트륨 섭취량의 74%를 섭취했다. 이외에 면류, 과자류·빵류·떡류 등이 나트륨 섭취 급원 식품 중 비교적 높은 순위에 나타났으나 차지하는 양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루에 섭취하는 나트륨 섭취량을 아침, 점심, 저녁 식사인 주식과 간식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주식을 통해 93%에 해당하는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었으며 남녀 간 차이는 없었다.

모든 종류의 식사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배추김치를 제외한 주요 나트륨 섭취 급원 음식을 살펴보면 가정식에서는 다양한 국과 찌개가, 외식 음식은 햄버거와 면류, 편의식품은 라면과 빵류, 단체급식은 국과 볶음류 반찬이 높은 순위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2019년 3289㎎에서 2023년 3136㎎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나 WHO 권고기준 2000㎎에 비해서는 아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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