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부동산] 올해 경기도 아파트 청약 경쟁률 5년래 최고

김동호 2021. 11.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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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도 아파트 분양 시장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면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서울 분양가뭄이 이어지며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청약 수요자들이 경기도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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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경기도 아파트 분양 시장에 청약통장이 대거 몰리면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연이은 규제 방침에 서울 집값은 뛰고 공급이 줄자, 이와 인접한 경기도로 유입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2017년~2021년(1월~10월 31일,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경기도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4만2247가구 모집에 22만735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5.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2018년 12.35대 1(3만7806가구, 46만6800명 접수) △2019년 9.53대 1(3만3917가구, 32만3291명 접수) △2020년 19.9대 1(4만3019가구, 85만6185명 접수) △2021년 26.24대 1(3만635가구, 80만3889명 접수)로 최근 5년간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1월~10월 31일) 경기 내에서 1순위 청약자가 많이 몰린 상위 10곳을 살펴보면 화성시가 31만2992명의 청약자를 모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 5만5454명 △오산시 5만4897명 △과천시 3만7352명 △수원시 장안구 3만6095명 △파주시 3만5505명 △용인시 처인구 3만4670명 △수원시 영통구 3만4537명 △의정부 3만3619명 △평택시 3만1903명이다.

단지별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일반 분양 302가구 모집에 무려 24만4343명, '위례자이 더 시티'가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52가구 모집에 3만7352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서울 분양가뭄이 이어지며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청약 수요자들이 경기도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수도권 일대에 잇따르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 호재로 서울과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했다. 특히 이들 지역은 교통계획이 발표되면 가치상승이 동반돼 수요가 높다.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조감도

이처럼 경기도 분양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연말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굴 신규 단지가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DL이앤씨는(디엘이앤씨)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산 65의 3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총 65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이뤄진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 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고 인근에 의정부경전철 발곡역, 수도권지하철 1호선 환승역 회룡역, 수도권지하철1호선 의정부역이 있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이 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11월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 1, 2블록에 '힐스테이트 초월역' 1097가구를, 현대건설은 12월 경기 평택시 서정동 780에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 110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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