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벙커버스터' 실을 수 있는 B2스텔스 폭격기 이동…이란 폭격 대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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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다목적 스텔스 폭격기인 B2 폭격기들이 20일(현지시간) 밤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를 이륙해 서쪽으로 가고 있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B2 스텔스 폭격기는 이란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 탑재가 가능하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폭격 등 미국이 대 이란 군사작전에 나설지를 2주 안에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B2 폭격기들을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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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다목적 스텔스 폭격기인 B2 폭격기들이 20일(현지시간) 밤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를 이륙해 서쪽으로 가고 있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B2 스텔스 폭격기는 이란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초대형 폭탄인 벙커버스터 탑재가 가능하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폭격 등 미국이 대 이란 군사작전에 나설지를 2주 안에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B2 폭격기들을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방부 관리는 B2 폭격기들을 동원해 이란을 상대로 작전을 벌이라는 식의 어떤 명령도 하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B2 폭격기들은 20일 현재 태평양 상공을 날고 있으며 괌을 향해 날아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미 국방부 관리 2명은 B2를 움직이는 것은 작전이 임박했다는 뜻이라기보다 대통령이 옵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 정부 관리는 B2 폭격기 이동이 일종의 무력 시위라고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B2 스텔스 폭격기는 ‘대형 관통탄(MOP)’인 이른바 벙커버스터를 탑재할 수 있는 유일한 폭격기다.
전문가들은 벙커버스터만이 이란의 포르도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B2 폭격기 한 대에는 3만파운드(2000t) 위력의 벙커버스터 2기를 탑재할 수 있다.
트럼프는 19일 이란을 미국이 직접 공격할지 ‘2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20일 입장을 조금 틀었다.
이란이 20일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3개국과 핵 협상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멈춰야 미국과 대화하겠다고 버티자 트럼프는 같은 날 2주는 그저 ‘최대치’에 불과하다면서 그전에 결정 할 수도 있다고 이란을 압박했다.
B2 스텔스 폭격기 이동 역시 언제든 이란 지하 핵시설 폭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 무력시위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21일과 22일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가안보팀과 회의할 예정이다.
한편 CNN은 플라이트레이더24의 자료를 인용해 20일 밤 오클라호마주 알투스에서는 미 공군 KC-135 공중급유기 8대가 이륙했다면서 이들이 캔자스주 상공에서 비행 편대 2 그룹에 재급유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두 그룹 가운데 하나는 B2 폭격기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들 폭격기는 캘리포니아주, 하와이주 상공에서 다시 재급유를 받았다.
앞서 19일 위성 사진에는 인도양 먼바다에 떨어져 있는 섬인 디에고 가르시아에 KC-135 공중급유기 6대가 주기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2 폭격기들이 비행을 계속해 이란으로 향할 경우 재급유가 가능한 위치라고 CNN은 전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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